마스크 구하려 직접 공장까지 찾아가 하소연하는 상황 발생...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천지를 계기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은 중국인에 대한 차단여부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생활화와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를 사서 착용해야한다. 특히 마스크는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거기다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보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격은 제조 및 유통업체 주장대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인상됐다하더라도 원활하게 마스크를 살수 없다는 것이 더욱 불안하고 화가 난다. 시장에 수급 불안정이 심하다. 오죽하면 문 대통령도 국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다.

현재 마스크 제조사와 생산량, 품질관리 등을 점검하는 곳은 식약처다. 특히 식약처는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신고하도록 했다. 또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일정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신고하는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때문에 국내 마스크 일 생산량을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의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생산·판매 현황 신고 절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식약처 ‘유통안정화 조치팀’ 또는 ‘콜센터’로 문의해 보았지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

마스크사의 한 관계자는 “식약처는 이 긴급조치를 실시하면서 마스크제조사에 인터넷으로 접속해 생산 및 판매량을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수기가 아닌 전산으로 일 생산량 및 판매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식약처는 이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 도대체 누가 얼마만큼 생산하고 누가 얼마만큼 판매하는지 알 수가 없다. 특히 현재 마스크 제조사가 보고하는 물량이 8시간 근무 기준인지 24시간 풀가동한 수량인지 파악할 길이 없다.

보통 마스크 생산기기는 1분에 44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24시간 생산할 경우 21만개를 생산해 낸다. 대부분 원부자재만 조립해 놓으면 자동화 설비이기 때문에 스스로 생산한다. 기계 당 평균 2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된다. 충분히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때문에 생산량과 판매처를 공개해야 한다.

마스크를 제조사에 OEM으로 생산하는 모 브랜드의 임원은 “해당 제조사로부터 원활한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방문을 하려해도 제발 오지 않는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부탁을 하고 있다.”고 말해 기존의 판매처에 평상시와 같은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해당 제조사 관계자는 하루에도 마스크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수백 통이 오고 있다. 이 중에서는 전부 산하기관 및 관변단체라고 밝힌 곳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 중년 여성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사례도 있다. 대량이 아닌 수십 장의 소량구매였다”고 말해 일부 국민들이 공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실이다.

따라서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생산량과 판매량을 국민 누구나 원하면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혹시 권력기관이나 관변단체를 사칭한 마스크 대량 구매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들은 마스크를 살수가 없다. TV 등에서 보면 많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부는 필요한 물자를 조달청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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