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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20. 06. 10. Wed
기업‘권불십년 화무십일홍‘...화장품, 제약 등 타 사업 진출로 활로 모색사드 이어 내수 및 경기불황, 코로나 등 악재 겹치면서 마땅한 탈출구 없어...

한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국의 화장품!

이때 세계 일부 언론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소재를 갖고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칭찬했다. 대한미국 화장품 역사 70년 동안 딱 한번 찾아온 기회였다. 그 기간은 대략 10년에 정도로 추산된다.이를 통해 국내 화장품은 양적, 질적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휘말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판매가 위축된다는 상황이 아닌 정치적인 상황이 발단이 됐다. 바로 사드배치였다.

그러나 사드는 적으로부터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매출이 급락했지만 배치 반대를 외치기 보다는 상황이 반전되기를 조용히 기다렸다. 이때 중국은 한한령이나 단체관광객 비자를 묵시적으로 불허했다. 지금도 허용은 완전하지 않다.

이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소 무뎌지면서 더 이상 초기처럼 큰 의미는 퇴색됐다. 때문에 올해부터 다시 힘을 모아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나타났다. 또다시 뜻밖의 사건이 터졌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복병이다.

코로나는 어떻게 통제할 수 없었다. 때문에 그나마 종종 찾아오던 중국 관광객이나 기업형 따이공들이 발길을 아예 끊었다. 그렇다고 과거 20년 전처럼 중국 현지에 직접 들어가 등짐을 지고 판매 등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부러워했던 한국의 화장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하락하고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주가 폭락이라는 이중, 삼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탈출구를 찾거나 마련하기가 쉽지않다.

현재 세계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대량으로 사줄 수 있는 시장은 중국이 가장 크다. 내수 경기 보다는 수출을 통해 성장을 할 수 밖에 없는 국내 화장품의 입장으로서는 좌불안석이다. 그렇다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편하더라도 인내를 할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렇듯 국내 화장품은 사면초가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 종목에서 다소 생뚱맞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개발, 특허, 해외 진출, 매출 상승 등이 아닌 의약품 등 다른 산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파스와 스킨앤스킨, 아이큐어, SK바이오랜드, 에프앤리퍼블릭, 오가닉티코스메틱 등이다.

라파스는 지난 1월 22일 보령제약과 공동으로 식약처에서 도네페질 마이크로어레이 경피 패치제(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신청했다. 3월 19일에는 식약처에서 골다공증치료 패치(PTH)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4월에는 마이코박테리아 이용 코로나19 백신 패치 개발에 착수했다. 6월에는 대원제약과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산자부 주관 국책과제에 선정되는 등 제약분야로 여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킨앤스킨은 5월 13일에 미국 FDA에 손소독제 등록 완료했고 마스크 시장에 진출했다. 또 방부제, 발암물질이 전혀 없고 인체에 무해한 산소계 살균소독제인 이산화염소수 생산설비를 신축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치료 패취제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쯤 임상이 끝난다. 폐렴치료제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전북대 약학대학, 아이큐어비앤피가 대마성분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등 신약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메디포스트로부터 퇴행성관절염치료제의 임상 계획을 양수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의료용 마스크 사업에 진출했다. 올리패스는 아주대의료원과 △신경퇴행성 질환 및 재생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주 연방의료제품청으로부터 비마약성진통제(OLP-1002) 호주 임상 1b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는 등 제약사업 진출하고 있다.

제닉은 갱년기 여성 제품 ‘메노페이스(Menopace)’를 국내 단독 런칭하며 사업 분야 확장했다. 토니모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연구기업인 ㈜에이투젠 인수하고 토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무튼 과거에는 의류나 식품, 제약 유통 등에서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제부터는 화장품 상장사들이 제약 등 다른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신사업 지눛리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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