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부과의사, 연구개발 및 왕홍활동 등 입지 확대
전문성 근거로 브랜드와 소비자 소통의 가교 역할
국내 뷰티시장은 피부과 의사들의 특정제품을 홍보하거나 추천할 수도 없는 등 표면적으로는 참여가 극히 제한적이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피부과 의사 등이 직간접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뷰티시장에 피부과 의사들의 제품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거나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의료인 왕홍으로 활동하는 등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틱톡에서 '피부과 의사'를 검색하면 관련 계정이 300여개가 있다. 피부과 의사가 웨이보, 틱톡 등 플랫폼에서 왕홍으로 활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피부과 의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브랜드와 소비자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이들이 직접 제품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방식도 점점 활발해 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뷰티 브랜드의 기존의 협업 대상은 왕홍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피부과 의사나 화장품 업계 전문가 등으로 마케팅 방식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의사 추천' '의사 연구 참여'라고 홍보하는 브랜드가 정점 증가하고 있으며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최근 로레알 산하 브랜드 비쉬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효능, 성분, 전문적인 포지셔닝에 근거하여 앞으로 더욱 많은 마케팅 비용을 전문가나 피부과 의사와의 협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시 인민병원 피부과 주임의사가 ‘의사의 임상치료 경험에 기초하여 의사가 개발에 참여하면 브랜드의 연구개발을 더욱 피부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하고 제품의 처방은 더욱 방향성과 효능성을 가지게 한다. 보습, 미백, 항알레르기, 피부 리페어 등 효능이 더 살릴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피부과 의사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제품의 사용자와 용량에 대한 지도를 더욱 세심하게 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안전성이 더욱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피부학급 스킨케어 시장은 135억 5100만 위안이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피부학급 스킨케어 시장은 연평균 23.2%의 복합성장률을 보이며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 중국 효능성 스킨케어 시장은 740억 위안, 2025년에는 1000억 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기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중국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은 화장품 기술 검토 전문가 205명을 새로 발표했다. 이어 6월에 중국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은 《화장품 기술 평가 자문 전문가 관리 방법》을 발표했고 이에 따르면 이 205명의 전문가는 화장품 제조·생산·경영 등의 기업에서 근무하거나 겸직할 수 없으며, 화장품 신고 중개 기관에서도 근무하거나 겸직할 수 없다. 심사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기업을 위해 홍보해 줄 수도 없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