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제품류 재활용 어려워 스킨케어에 국한
10만원짜리 구매하면 최대 8,000원 할인 혜택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뒤늦게나마 화장품 공병수거를 실시한다는 발표를 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화장품 공병을 직접 해당 매장에 들고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수거를 해준다는 점이 기존의 다른 브랜드의 공병수거시스템과 다르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의 공병수거시스템을 조사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에 들고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수거율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거할 때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착불방식이고 이 비용은 신세계측이 부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공병이 신세계로 오는 것이 아니라 테라사이클의 본사나 혹은 지정한 장소로 전달돼 재활용을 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또 3개 이상이라는 제한에 대해서는 “공병 하나하나도 수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 개를 포장하고 수거하는 비용 등을 계산하면 또다른 자원 낭비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3개 이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제품이 공병수거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기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은 재질 등에서 재활용을 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포인트 적립에 대해서는 “회원 가입하고 처음으로 참여하면 5,000점을 주고 각 공병당 1,0000점을 제공한다. 이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즉 공병 3개로 참여하면 8,000점의 포인트를 받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1만원짜리 제품을 구매하면 8,000원을 제외한 2,000원만 지급하면 된다. 하지만 신세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중저가 보다는 고가가 많기 때문에 체감적인 혜택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최대 50개까지로 공병 수거수량을 한정한 것에 대해서는 “스킨케어제품류가 주요 공병 대상이다. 스킨케어는 보통 2-3개월 정도 사용하므로 충분한 수량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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