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위안 이하 80%...국내 제품 6-70위안대
월 몇만개 판매하는데 고작 수백개 판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팔로워 165만명으로 동일

식약처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샴푸를 기능성화장품으로 포함시키면서 최근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주)레시피가 년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반면 THB(1,2,4- Trihydroxybenzene) 성분의 유전 독성 논란이 발생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도 있다. 하지만 K뷰티는 중국 등 세계로 진출해야 한다. 최근 중국의 헤어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티몰에서 국내 탈모 등 헤어케어제품 상황을 진단해 보았다 . -편집자 주-

[4]헤어 로션(린스)

국내 헤어로션(린스)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이나 판매량 등이 저조해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티몰 한국관에서 국내 헤어로션의 가격과 판매량, 핵심 마케팅 등을 조사했다. 총 8개 제품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6개를 차지하고 있고 애경과 댕기머리가 각각 한개다. 가격은 39위안부터 109위안까지 포진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4개 제품이 60-70위안대다. 댕기머리의 경우에는 109위안으로 한국관에서 최고가다.

티몰 헤어로션 전체에서의 최저가는 29위안이고 최고가는 139위안이다. 하지만 50위안대 이하가 10개 제품 가운데 8개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60-70위안에 이르는 국내 헤어로션의 가격 경쟁력은 낮다. 특히 전체에서 100위안을 넘는 제품이 두개지만 댕기머리는 109위안이다.

판매량의 경우에는 전체 헤어 로션은 8,000개에서 10만개 이상이고 두개 제품만 1만개 미만이다. 국내 헤어크림 판매량은 100개에서 5,000개 사이다. 특히 5개 제품은 1천개의 판매량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과 중국 로컬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려가 5,000개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부문의 10위 판매량인 8,000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9위안이라는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 댕기머리는 월 200개라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총 8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핵심기능으로 헤어케어를 포방하고 있고 2개 제품은 부드러운 머리 만들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및 중국 로컬 브랜드는 영양 공급, 보습, 부드러운 머리 만들기, 손상된 머리카락 회복 등 복합적인 기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팔로워 수의 경우에는 3만명부터 165만명 사이다. 댕기머리가 3만명으로 가장 적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6개 제품 가운데 5개제품은 인위적인 느낌을 가질 정도로 모두 165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및 중국 로컬 브랜드는 3만명부터 1,300만명까지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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