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포인트는 '보습, 수분공급, 여드름 전용'

겨울동안 움츠렸던 화장품 소비가 본격화되는 봄이 오고 있다. 중국 여성들은 기능성 스킨케어에 관심이 높다. 특히 스킨케어는 국내 브랜드의 강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티몰과 샤오홍슈에서 상위 10개 제품을 조사했다. 중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남성 스킨케어도 한축을 이루고 있다. 국내 스킨케어가 시장 점유율을 향상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편집자주-

[중]한국 기능성 스킨케어

국내 기능성 스킨케어가 티몰의 기능성 스킨케어 상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수의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순' 브랜드가 월 7천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댓글에서 이쟈치 왕홍이 최근에 타오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진출시 왕홍 생방송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스킨케어만 별도로 분류한 판매량은 아모레퍼시픽이 7천개로 가장 많다. 하지만 티몰의 전체부문에서 최고 판매량은 6만개 이므로 격차가 크다. 나머지 6개 브랜드는 1천개에서 3천개 사이다. 특히 3개 브랜드는 60개에서 600개 사이다.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브랜드는 60개 미만이므로 존재감이 매우 약하다.

또 1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1개 뿐이다. 국내 토종 브랜드는 아니지만 유니레버의 AHC도 있다. 하지만 나머지 8개 브랜드는 중소 브랜드다. 중견기업들의 브랜드도 협소한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말고 중국 시장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핵심 마케팅 포인트의 경우에는 중국 브랜드들은 민감성 피부 전용, 무자극, 피부 진정 효능을 공통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반면 국내 브랜드는 보습과 수분공급 효능을 표방하면서 민감성 케어를 강조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 특히 4개 브랜드는 보습과 함께 여드름 전용을 주장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109위안(한화 1만6천원)부터 386위안(한화 6만5천원)으로 제각각이다. 전체 10개 제품 가운데 200위안(3만4천원) 이상이 5개이고 나머지 5개는 200위안 미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순이 가장 고가이고 일본의 브랜드인 300위안 보다도 높게 판매되고 있다.

팔로워는 1천명서 300만명까지다. 아모레퍼시픽 순이 1천500명대로 가장 낮고 유니레버 AHC가 300만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 브랜드는 수백만명을 확보해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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