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 잉크, 디자인, VR/AR 등 다각적 연구해야...
뉴욕주, 2022년 1월부터 폴리스티렌 폼 용기 사용 금지


탄소중립이 계속 이슈다.  문재인 정부도 탄소중립 2050을 선언했다. 윤석열 후보도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에 주력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탄소흡수 능력이 높은 우수한 수종을 도입하고, 국산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도 확대하고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산림자원 신소재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선제적 산림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뷰티업계도 탄소중립을 실현한기 위한 노력을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장품 용기는 제품원료에 플라스틱, 유리, 금속용기 등으로 구분되며 이 중 플라스틱 용기는 5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화장품 용기 90% 이상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가 절실하다.

최근 이성은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은 '이젠 포장 산업도 친환경이다. 2022 미국 포장 산업 트렌드'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포장 산업의 주요 트렌드는 친환경 포장, 유연 포장, 친환경 잉크,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자 모두를 위한 디자인, VR/AR 접목 등이다. 이 중에서도 친환경은 포장 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장을 위해 새로운 물질 개발과 도입이 활발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플라스틱 포장의 대안인 친환경 포장은 생분해성 포장 완충제(땅콩 스티로폼)가 폴리스티렌 포장 완충제를 대체하는 트랜드가 형성되고 있다. 뉴욕주는 2022년 1월  1일부터 폴리스티렌 폼 용기 및 포장 완충제 사용을 금지했고 생산자 또는 판매처에서 폴리스티렌 포장 완충제 판매, 판매 제안, 유통을 금지했다. 생분해성 포장 완충제는 밀이나 옥수수 전분과 같은 천연 제품으로 만들어 물에 녹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어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 포장(Flexible Packaging)이 트랜드를 이루고 있다. 포일, 플라스틱 및 종이를 포함한 유연한 재료를 사용하여 파우치, 가방 및 기타 유연한 제품 용기를 만들어 주로 식음료, 개인 관리 제품 및 제약 산업과 같이 다용도 포장이 필요한 산업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유연 포장은 제품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해 특히 식품 등의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유연 포장 협회(Flexible Packaging Association)에 따르면 유연 포장을 사용한 오이의 보관 기관은 3~14일, 바나나의 경우는 15~35일 연장됐다고 한다. 지퍼와 같은 잠금 장치가 있어 밀봉이 가능하여 재사용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인해 2022년 유연 포장이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적으로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잉크는 납, 수은 및 카드뮴과 같은 은 중금속이 포함되어 독성이 있기 때문에 유해 폐기물로 간주된다. 따라서 많은 회사들이 생분해성이 있고 제조·폐기될 때 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할 가능성이 적은 콩 기반의 식물성 잉크를 선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성잉크, 야채 잉크, UV 잉크, 해조류 잉크 등의 도입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 포장은 제조·수송하는데 에너지, 물 소비가 적다. 제품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해 특히 식품 등의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미국 유연 포장 협회(Flexible Packaging Association)에 따르면 유연 포장을 사용한 오이의 보관 기관은 3~14일, 바나나의 경우는 15~35일 연장됐다고 한다. 지퍼와 같은 잠금 장치가 있어 밀봉이 가능하여 재사용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인해 2022년 유연 포장이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변하고 있다. 현재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포장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큰 글꼴, 단일 색상 및 간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단색을 사용하여 깔끔함을 강조하고 전면에는 큰 글꼴로 성분을 간결히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VR/AR기술 활용 경향이 계속될 되고 있다. 미국 헤어 관리 제품 브랜드인 허벌 에센스(Herbal Essence)는 소비자가 올바른 소비 선택을 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허벌 에센스 앱으로 제품을 스캔하면 사용자는 VR을 통해 해안 플라스틱 쓰레기 관련 정보를 얻고 바다를 청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주류 업체인 잭다니엘(Jack Daniel)도 앱을 통해 제품을 스캔하면 라벨이 팝업북 형태로 펼쳐지면서 가상 증류소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 자료 캡처
코트라 자료 캡처

한편 각 브랜드들은 시장 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포장이 가장 효과적인 차별화 방법 중의 하나로 선택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의 72%는 포장 디자인에 영향을 받아 구매 결정을 한다고 응답했다며 포장 산업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