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제거, 오일 컨트롤 등 복합 기능으로 차별화
임산부 및 남성 전용 등 세분화도 진행 중

K뷰티는 세계 2위의 중국 시장을 놓치면 안된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 과거에 비해 상황은 여의치 않다. 그러나 조건은 비슷하다. K뷰티가 운이아니라 실력이란 것을 증명해야 한다. 최근 중국 헤어케어 시장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샤오홍슈에서 어떤 브랜드가 어떤 마케팅을 하면서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편집자 주-

[샤오홍슈 탈모방지샴푸]  

현재 티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탈모방지샴푸는 월 5만개 이상이다. 특히 상위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한 탈모방지 샴푸 중 6개는 생강 성분을 표방하고 있다. 핵심 마케팅 포인트는 탈모 방지는 기본이고 비듬제거, 오일 컨트롤, 발모, 부드러운 머리결, 가려움 방지 등으로 복합 기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샤오홍슈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바이럴마케팅을 하면서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추천갯수(중차오)가 많은 10개 브랜드의 국적과 가격 핵심 마케팅 포인트를 조사했다. 10개 브랜드 가운데 6개 브랜드가 중국 로컬 브랜드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등이 각 1개다. 한국 브랜드는 국내에서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인디 브랜드다.

각격의 경우에는 중국 브랜드는 59위안부터 118위안가지 다양하지만 80에서 90위안이 가장 많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각 278위안과 246위안으로 고가다. 이어 호주는 188위안이고 한국은 132위안(한화 17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22,440원으로 이다)이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저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천갯수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2만 8,000개가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135개에서 1,512개 사이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추천갯수가 많지 않다. 때문에 샤오홍슈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다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중장기적인 판매량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케팅 포인트의 경우에는 생각 성분을 표방하는 브랜드는 한 개밖에 없다. 나머지 브랜드는 오일 콘트롤, 발모, 비듬제거, 가려움 방지, 임산부 전용, 남성 전용, 무실리콘 등이다. 특히 티몰에서 판매고가 높은 브랜드는 남성과 임산부 전용이 없었다. 탈모방지샴푸 시장에 새로운 세분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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