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 낮아
사용 후 끈적이고 메이크업 유지력 약하다는 지적
스프레이 펌프와 짝퉁 제품에 대한 우려 제기

K뷰티 자외선차단제가 중국 시장에서 지지부진하다. 선크림은 SPF 혹은 PA 지수가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뒤지지 않고 미백과 주름 등 다양한 복합기능과 인체실험까지 거쳤는데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주)레시피 등 선스프레이가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2년에 진입하면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들어 부상하고 있는 태국과 일본 그리고 국내 제품을 사용한 중국 소비자들의 사용후기 10개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편집자주-

[3](주)레시피 선 스프레이  장단점  

오랫동안 중국 선 스프레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주)레시피 선스프레이는 '가성비가 좋고 시원하게 뿌려주고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 등이 장점이라고 사용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레시피의 선 스프레이는 69위안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12,000원 정도다. 일본의 아넷사는 109위안이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의 선 스프레이는 79위안으로 레시피가 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중국 선스프레이의 40위안이나 29위안에 비하면 가격이 높다. 하지만 레시피는 현재 2개에 69위안에 판매하고 있어 일본이나 태국 보다 매우 저렴하다.

특히 '끈적이지 않는다'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사용 후 많이 끈적인다'는 의견도 제기돼 상반된다. 보통 선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선크림의 끈적임이 싫어서 선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이 첨가되어 민감성 피부에 좋지않다 혹은 냄새가 지독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중국 뷰티시장은 민감성 피부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고 중국 소비자와 한국 소비자의 향에 대한 기호도가 달라 간혹 한국 화장품은 향이 강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에 대한 검토도 팔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장이 다 끝나고 선 스프레이를 뿌리면 화장이 망가질 수 있다. 메이크업 유지력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크업 이후에 선 스프레이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하지만 선 스프레이가 메이크업이 망가뜨리거나 유지력이 약하게 한다면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급한 점검 및 개선이 필요하다.

이밖에 '자외선 차단 지속 기간이 길지 않아 2시간마다 다시 뿌려야해 편리하지 않다. 양이 적다. 유분이 많아 유성 피부에 어울리지 않는다. 스프레이 꼭지가 가끔 잘 안 눌러지고 눌러도 내용물이 잘 안 나온다. 짝퉁 제품이 많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종합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점으로는 '저렴하고 아낌없이 시원하게 뿌려준다. 가성비가 좋다.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로 자외선 차단 효과 좋다. 보습력이 좋고 촉촉하다. 땀이나 물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투명하게 뿌려준다. 빠르게 흡수되어 흡수력 좋다. 미스트처럼 미세하게 분사가 된다. 끈적이지 않고 가벼운 사용감이다. 비주얼이 트렌디하다'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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