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0원 가격대 가장 많이 구매
태국 선크림 판매량 가장 많아
시세이도·로레알 고가시장 점유

자외선이 강해지고 있다. 선 크림 등 자외선차단제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내 자외선차단제는 기능성화장품이다. 까다로운 인체실험을 통해 차단지수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글로벌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그러나 K뷰티 선크림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발표는 하나도 없다. 따라서 중국 티몰플랫폼에서 어느 브랜드의 제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편집자주-   

[중국 티몰 선크림 시장 분석]  

중국 티몰 선크림 시장은 고가 보다는 14,000원대의 가격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3월 현재 티몰플랫폼에서 브랜드별 선크림 판매량과 가격, 핵심 기능 등을 조사했다. 태국의 선크림이 월 30만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독주를 하고 있다. 가격은 79위안으로 한화 17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4,000원 정도다. 월 4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메스 시장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의 선크림 가격은 16,000원부터 24,000원 사이다. 태국 선크림 가격대와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다.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시세이도는 280위안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5만원대로 고가 시장에 포진해 있다. 월 10만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월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프로야는 138위안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24,000원 가량으로 중가대에 위치하고 있다. 월 10만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월 20억원의 매출를 달성하고 있다. 로레알의 경우에는 144위안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25,000원 정도로 중가 시장에 포진하고 있다. 월 6만개 이상을 판매하면서 월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 선크림이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액의 경우에는 고가시장에 위치한 일본의 아넷사의 월 매출 보다는 낮다. 로레알의 가격은 이니스프리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따라서 이니스프리가 로레알과 비슷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지는 모른다. 이니스프리 브랜도 파워가 로레알 보다 약하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진다. 

이니스프리 선크림의 국내 가격대는 중국 시장에서는 저가대에 속한다. 따라서 태국과 중국 로컬 브랜드와 경쟁을 해야한다. 하지만 태국이나 중국 일부 코컬 브랜드 선크림 보다 보면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혹은 비싸지도 않은 애매모호한 가격이다.

한편 지난 3월 현재 티몰 선크림 부문에서 태국 선크림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른 카테고리의 경우에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60~70%의 높은 점유률을 보이고 있지만 선크림에서는 3개 브랜드가 진입해 아직 약세다. 나머지는 일본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브랜드가 진출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태국과 중국, 독일 브랜드가 70위안대로 저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프로야와 일본 그리고 로레알이140위안대의 중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의 아넷사가 228위안으로, 중국의 화시쯔가 199위안으로 고가 시장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또 핵심 마케팅 포인트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 물이나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 끈적거리지 않는다. 보습력이 좋다. 스킨케어 선크림' 등을 표방하고 있어 국내 선크림과 효능과 효과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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