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한국분석과학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몇년전 화장품이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지적됐다. 이때 화장품업계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소강국면이었다. 하지만 화장품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 분석이 시작된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한국분석과학연구소(소장 정재학)이 지구의 날을 맞아 최근 심각한 사회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자원순환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환경재단과 한국분석과학연구소는 사회의 다양한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며 이를 기반으로 유해물질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은 “환경재단과 함께 의류(fast fashion), 화장품, 물티슈, 세탁기/건조기, 세제/섬유유연제, 각종 식품용기, 담배필터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여 발표할 것이다“ 라며 “기업과 시민사회가 2024년 유엔 플라스틱 규제 협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사진: (왼쪽부터)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한국분석과학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미세플라스틱 전문 시험분석 연구소로  국제환경규제와 관련된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시험분석 방법의 국제표준 (IEC&IEC) 개발 워킹그룹 작업반장 및 프로젝트 리더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ISO/IEC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이 인정한 시험분석 공신력을 기반으로 국제환경규제 관련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시험분석 및 미세플라스틱 전반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환경재단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공동체로서 기후솔루션을 찾아내 이를 널리 알리는 한편,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도전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있다”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에 잡히는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재단은 2002년 창립이래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18개국 55개 환경단체들과 함께 145만 여명의 그린리더를 육성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환경재단은 기후재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협력의 영역을 아시아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로 확대하여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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