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동안 중국 뷰티시장은 천연,유기농화장품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으로 약 60조원대에 이르고 있다. 허위 홍보를 포함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최근 중국식품의약품닷컴은 '천연·유기 화장품의 함정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따라서 중국 티몰과 샤오홍슈의 천연, 유기농화장품 트랜드를 조사했다. -편집자주-

[1. 티몰 트랜드]

티몰의 천연유기농화장품 카테고리에서 판매량이 높은 10개 제품을 조사했다.

국내 브랜드는 10위권에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10여년 전에 수많은 국내 업체들이 천연과 유기능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했기 때문에 기술 및 품질력을 확보해 국제 경쟁력을 보유했을 것으로 판단됐지만 현실은 그렇치 않았다. 품목 다변화와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위 판매량 10위권에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4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 2개, 호주 2개, 독일과 일본이 각각 1개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해 나가면서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브랜드가 경합을 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성숙기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돼 국내업체들이 진입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유기농화장품의 제품 종류는 특정 제품에 집중되기 보다는 에센스 오일, 바디오일, 로션, 스킨케어 세트, 자외선차단제, 크림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에세스 오일과 바디 오일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은 에센스 오일이 6만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디오일이 1만개 등이다. 나머지는 1천개 이하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의 경우에는 68위안부터 200위안까지 다양하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중저가 시장에 포진해 있고 미국이나 호주 등은 150위안대 이상의 고자 시장에 포진하고 있다. 69위안의 에센스 오일이 6만개를 판매하면서 월 7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바디오일은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2위를 기록해 고가 바디오일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기능은 '천연유기농, 피부 케어, 주름 개선, 아동 전용, 순한 성분, 안전함, 보습, 피부톤 개선, 민감성 피부 전용, 민감 피부 리페어, 오일 컨트롤, 모공 수축, 수분공급, 보습, 미백, 보습, 기미 제거, 안티에이징, 자극성 없음, 클렌징 필요 없음' 등을 표방하고 있어 유아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