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로레알 프렌즈’ 발족
서울, 경기지역 고교생 30명 1기 선발

지난 2000년대 중후반 국내 화장품은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고생(3학년)에 대한 마케팅이 매우 활발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까지 확대됐다.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는 국내 화장품의 기세에 눌렸다. 

이후 중국 특수가 나타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하면서 국내 화장품의 이 같은 마케팅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로레알코리아가 국내 뷰티·미용 특성화고교생을 지원하는 ‘로레알 프렌즈(L’Oréal Friends)’를 발족했다. 국내 화장품은 지속성이 없지만 로레알은 국내 시장을 끊임없이 파고들고 있다.

올들어 국내 화장품은 중국 특수가 없어지면서 고전을 하고 있다. 지난 20여년 전 로드샵 시절처럼 내수시장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분위기다. 따라서 과거처럼 자사의 제품을 구매를 안 하더라도 제품명을 기억해 주는 단 한명의 소비자라도 발굴하는 의지가 필요해 지고 있다.

특히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가 뷰티 트랜드 세터이면서 미래의 주력 소비세대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접목한 마케팅을 진행하면 국내 소비자의 이탈이 발생해 국내 화장품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은 과거 20여년 전 글로벌 브랜드를 곤혹스럽게 했던  다양한 마케팅과 판매촉진 활동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레알코리아(대표이사 사무엘 뒤 리테일)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국내 뷰티·미용 특성화고교생을 지원하는 ‘로레알 프렌즈(L’Oréal Friends)’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이미지 출처=로레알코리아)
로레알코리아(대표이사 사무엘 뒤 리테일)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국내 뷰티·미용 특성화고교생을 지원하는 ‘로레알 프렌즈(L’Oréal Friends)’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이미지 출처=로레알코리아)

한편 ‘로레알 프렌즈’는 30세 미만 청년을 지원하는 로레알 그룹의 ‘청년을 위한 로레알(L’Oréal For Youth)’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국내 뷰티·미용 분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미래 전문적 역량을 가진 뷰티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돕고, 소셜 미디어 컨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경기 특성화고 8개교 뷰티·미용 분야 학생 30명이 선정되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로레알코리아 서포터즈로 ▲메이크업·헤어컬러·소셜 미디어 컨텐츠 교육 ▲온라인 소셜미디어 챌린지 ▲ 재능기부 활동 등에 참여하며 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대표는 “로레알코리아는 미래의 뷰티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뷰티 업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로레알 프렌즈를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로레알코리아의 지원을 통해 뷰티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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