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로레알에 매각된 3CE 250억원 달성
후·설화수 등 총 6개 브랜드 1억위안 이상 매출
총 71개 브랜드 중 55개 브랜드 수십% 하락

지난 6월 중국의 618행사는 그 어느해 보다도 관심이 높았다. 지난 6월 20일에 끝났다. 

국내 화장품업체는 2분기 및 상반기 매출 향상을 중국은 소비 회복의 전환점이라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었다. 현재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618 판매 실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21년 618 보다 실적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 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티몰(타오바오) 618 매출은 데이터에 따르면 로레알의 3CE가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의 3CE는 지난 2010년 초반에 패션과 화장품이 결합되는 사업 트렌드가 붐을 조성했다. 이때 스타일난다의 '쓰리컨셉 아이즈( 3CE)'가 주목을 받았다. 여성의 트렌디한 패션을 앞서나간 스타일난다의 감각으로 2009년 론칭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다. SPA브랜드 '랩(LAP)'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4월에 세계적인 화장품기업으로 자존심이 높은 로레알이 국내 패션의류업체인 ‘스타일난다’를 인수했다. 로레알코리아측은 한달후인 5월에 100%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함구했지만 4,000억 원에서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로레알은 인수 후 중국 시장에서 패션을 강점으로 한 메이크업을 내세우며 개성화를 구축했으며 왕홍을 기반으로 한 판매 성장을 전략을 추진해 2019년 618에서 블러쉬와 아이 팔레트 부분에서 높은 판매량을, 광군절에서 메이크업부문 매출 4위의 달성했다.

이후 2022년 618에서 3CE는 한국 화장품부문에서 가장 높은 1억 5,000만위안(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들은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3CE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했다. 지난 2021년 618에서는 1억 2,000만위안이었다. 

2위는 1억 4,000만위안의 LG생활건강의 '후'다. 키움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후는 지난 2021년 618에서 3억 7,000만위안을, 2022년 618에서는 1억 2,000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혀 비공식적인 자료와 비슷했다. 따라서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LG생활건강의 숨은 1,700만위안이고, CNP는 2,400만위안으로 전녀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을 헸다. 더페이스샵은 400만위안, VDL 160만위안, 오휘 6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1억 3천만위안, 라네즈는 1억 위안으르 각각 달성해 지난 2021년 보다 성장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3,500만위안, 에뛰드는 400만위안, 헤라는 300만위안, 에스쁘아는 200만위안, 아이오페 40만위안 등으로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유니레버의 AHC는 1억 1,000만위안, 에스티로의 닥터자르트는 6,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화장품으로 분류된 총 71개 제품 가운데 LG생활건강의 CNP와 (주)엘엔피코스메틱의 매디힐 등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는 등 총 16개 제품만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55개 제품은 수십%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yutun(星图数据)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618 쇼핑 축제 기간(5월 31일 20시~6월 18일 24시) 전체 온라인(신규 소매 플랫폼 및 커뮤니티 공동구매 플랫폼 제외) 거래 총액은 6959억 위안으로 지난해의 5784억8000만 위안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몰, 징둥, 핀둬둬의 거래 총액은 5826억 위안이다. 징동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618 행사 누적 거래 금액은 379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핀둬둬에 따르면 전 품목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한편 티몰의 경우에는 지난 618에 26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고 총 1200만 개 제품이다. 이 중 300만 개 이상이 신상품이다. 뷰티부문 매출에서 로레알, 에스티로더, 랑콤이 1~3위를 차지했다. 로레알은 15억 73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려 유일하게 10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에스티로더가 9억위안을, 랑콤이 8억 위안, 올레이 7억위안, 유라이크 5억위안, 프로애 5억위안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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