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52.1%, 바디워시·핸드워시 47.3% 저렴
리필샴푸, 아로마티카가 6개...알맹삼점 4개 등
리필 바디워시, 알맹상점 6개...아로마티카 3개 등

지난 2021년 9월부터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은 시행되고 있다. 기후 등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1월 환경부는 화장품의 경우에는 아로마티카(신사점, 하남점), 아모레퍼시픽(이마트 자양점), 알맹상점(중구점, 망원 마포구점) 등 5개 상점이 리필스테이션을 하고 있다며 1회 이용시 2천원의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오늘(10일) 한국소비자원은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에 참가하고 있는 아로마티카, 아모레퍼시픽, 알맹상점, 슈가버블, 와플소프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리필 상품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샴푸는 52.1%, 바디워시·핸드워시는 47.3%가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샴푸 품목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가격은 2,875원, 동일한 일반상품의 평균가격은 6,000원으로 조사돼 평균 가격차이는 52.1%이고 바디워시나 핸드워시 등 품목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가격은 2,777원, 동일한 일반상품의 평균가격은 5,268원으로 조사돼 평균 가격차이는 47.3%라고 설명했다.

또 리필샴푸의 판매업체별, 리필 제품별로는 아로마티카가 6개로 가장 많았고 알맹삼점 4개, 와플 소프너 2개, 아모레퍼시픽 1개 등이다. 리필 바디워시·핸드워시의 판매업체별, 리필 제품별로는 알맹상점 6개, 아로마티카가 3개, 와플 소프너 3개, 아모레퍼시픽이 2개 등이다. 

그동안 국내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은 리필스테이션 혹은 소분판매를 시행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의 리필스테이션 조사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12월에 식약처는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은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액체비누 등 4종으로 제한했다. 이때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알맹상점망원점·서울역점과 보탬상점, 카페이공,이니스프리 등 7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19개라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도 2022년 12월 샴푸 리필스테이션 조사를 발표할때 아모레퍼시픽은 7개 제품이 LG생활건강은 1개 제품, 아로마티카 5개제품 등이었다. 바디워시의 경우에는 아모레퍼시픽이 8개이었고 LG생활건강은 3개, 아로마티카는 2개 등 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지난 2021년 9월에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리필 스테이션 1호점을, 2022년 2월 7일에는 건대 2호점을 오픈했다.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등 3종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지난 2년여 동안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분 판매를 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서 일부 브랜드는 없었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1회 이용시 2천원의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지급한다고 발표해 기존 보다 이점이 더 많은데도 없었다.

한국소비장원 자료 캡처
한국소비장원 자료 캡처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주방세제 품목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가격은 1,361원, 동일한 일반상품의 평균가격은 1,800원으로 조사됐고, 평균 가격차이는 24.4%이다. 섬유유연제 품목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가격은 1,304원, 동일한 일반상품의 평균가격은 1,703원으로 조사됐고, 평균 가격차이는 23.4%이다. 세탁세제 품목의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가격은 1,151원, 동일한 일반상품의 평균가격은 1,333원으로 조사됐고, 평균 가격차이는 13.7%이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600명) 중 향후 리필스테이션 이용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 ‘매우 그렇다(38.3%)’, ‘약간 그렇다(43.0%)’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는 81.3%에 달했고, ‘반반이다(17.0%)’, ‘별로 그렇지 않다(1.7%)’로 응답한 소비자는 18.7%이고 전체 소비자가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된 이유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가 57.0%(342명)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저렴해서(17.8%)’, ‘원하는 용량만 구매할 수 있어서(17.2%) 등의 순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