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화장품업계와 간담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6,85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수출 유망산업으로 분류된 화장품도 바이오헬스 카테고리로 분류됐고 특히 중소 화장품기업의 신흥국 판로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부처들은 올해 수출 목표를 설정하면서 구체화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지난 2021년 세계 3위 수출 실적을 갖고 있지만 아직 수출 목표액이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28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 규제개혁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 화장품 분야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오처장은 “식약처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규제역량을 갖추어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오늘 화장품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해외시장 진출을 논의했다.(이미지=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오늘 화장품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해외시장 진출을 논의했다.(이미지=식약처 제공)

아울러 “식약처가 올해 추진하는 화장품 분야 핵심 브랜드사업인 ‘도약! (JUMP-UP) K-코스메틱’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정책적 제언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나 미국의 화장품법 현대화 규정 제정 등 우리나라 화장품 주요 수출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식약처는 이러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 흐름에도 업계가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고 계신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의 올해 화장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과 핵심 브랜드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관계자와 함께 식약처의 규제혁신 방안과 업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한국화장품수출협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애경산업, 클리오, CJ올리브영, 비모뉴먼트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