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스킨케어 이어 메이크업 맞춤 브랜드 론칭
인공지능으로 피부톤 측정하고 로봇으로 제조

맞춤화장품은 지난 2020년에 국내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식약처는 개인의 피부타입, 선호도 등을 반영하여 판매장에서 즉석으로 제품을 혼합·소분해 판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화장품 판매업 규정 등 제도를 개선하고 2020년 3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새로운 제도 시행으로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인지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1일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CUSTOM.ME)’가 신제품 ‘비스포크 에센스’를 공식 출시한데 이어 오늘(5월16일) 또다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를 공식 런칭한다고 발표해 에센스와 메이크업부문의 맞춤화장품시스템을 구축했다. 

'톤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정밀하게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주문 즉시 제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인의 피부 톤을 연구해 정교하게 설계한 150가지 색상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2가지 제형(글로우, 세미 매트)과 2가지 제품 타입(파운데이션, 쿠션) 등 총 600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했다.(이미지=아모레퍼시픽)

또 '맞춤형 화장품 중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는 지난해 4월에 공동 개발한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웨이크미'를 론칭하고 마이샴푸를 출시했었다. 1:1 온라인 문진, 레시피 도출, 즉시 조제 등의 ‘디지털 테일러드 뷰티(Digital Tailored Beauty)시스템을 거쳐 개개인의 피부·헤어의 특성과 취향의 맞춤샴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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