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기존에도 실적 전망 리포트 주기적으로 발표
증권사 리포트 발표▶언론 보도▶일반 투자자 정보 취득
에스디생명공학, 4.01%(125원) 하락하면서 2천원대 첫 진입

화장품종목 가운데 황제주로 불리우는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지난 10일 148,000원이 폭락하면서 4년만에 처음으로 95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때 다수의 증권사들은 2021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다. 특히 면세 매출이 1,000억원 정도가 감소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후 회사가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 실적과 관련해 12월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7일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라는 공시를 냈다.

종목토론실도 이 문제에 대한 게시글이 많다. '세력들 미리 빠져나가게 정보 준건가요? 미리 도망친 증권사들. 수석연구원? 애널리스트? 뒤에서 내부정보 받고 아는척했나. 정보 흘린 직원 색출해라. 반토막 내고 해명 공시가 끝인가? 자사주 매입이나 액분이나 그런거 할생각이 없는가. 공매도세력+금융위 VS 개미(소액주주)+회사. 불성실 공시 기업. 미국에서는 내부정보이용 거래 상폐인데 한국이라 멀쩡하네' 등이다.

하지만 그동안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증권가는 늘 실적 분석과 전망을 해왔다. 각 매체들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현재의 경우에도 아모레퍼시픽이나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등에 대한 실적 전망 리포트가 발표돼 있다. 그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LG생활건강은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또 이번 LG생활건강은 '당사 4분기 전체 실적(매출, 영업이익)에 대한 가이드 제공은 없었습니다. 다만, 면세점 채널에 한하여 당사 가격 정책에 따라 12월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을 당사를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적 예상을 증권사들은 미리 알수 있고 이를 근거로 실적 리포트가 발표되고 매체들이 보도하면 일반 투자자들이 알수 있는 구조다.

한편 오늘(18일) 화장품업종은 지난 17일 1.73% 하락한데 이어 0.44% 하락했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상승하고 31개 종목이 하락했다. 7개 종목은 보합이다. 

최근에 최저가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은 에스디생명공학이 4.01%(125원) 하락하면서 2천원대로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 종목은 과거 중국에서 한국화장품 특수가 일어났을때 마스크 팩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2021년 초에는 5천원대를 유지했다. 이어 지속적인 하락을 하면서 4천원대를 내려갔다. 지난 13일부터 지속적인 하락을 하면서 2,9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바이오가 4.73%(1,350원), 코디 4.03%(60원), 에스디생명공학 4.01%(125원), 라파스 3.26%(1,100원), 제이준코스메틱 3.21%(30원) 각각 하락한 반면 잉글우드랩 8.30%(620원), 코스나인 2.63%(30원), 씨앤씨인터내셔널 2.35%(400원), 오가닉티코스메틱 1.66%(9원)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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