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소득 증가로 제품 구매 빈도 증가...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도 함께 성장중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최근 로레알·바이어스도르프 등 글로벌 기업이 연이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서 인도 색조 화장품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트라(KOTRA) 박혜조 방갈로르 무역관은 이달 14일 인도의 색조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6억6000만 달러(약 한화 8천억원)에 이른다. 인도 색조화장품은 2019년까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아이메이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는 색조제품 중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트라는 여성의 경제력 향상이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 분석했다. 여성들의 가처분소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구매 빈도와 프리미엄 제품의 구매가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은 25세 이상의 워킹 우먼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세 이상 여성의 색조 화장품 사용 빈도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인도는 현지 제조업체가 매우 적어, 색조 화장품 대다수를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는 성장이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기능성 제품 등을 꼽았다. 특히 매니큐어 분야는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컬러, 젤 매니큐어, 액세서리 등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인도 색조 화장품 시장은 유니레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힌두스탄 유니레버(Hindustan Unilever)의 색조 제품이 인도서 최대 점유율 29%를 보이고 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인도 전역 모든 로드샵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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