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밀어내서 피부 닿지 못하게', 마몽드는 거꾸로 '강력히 잡아당겨 씻어내게'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마몽드가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에 대해 같은 듯 다른 해석법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출시됐던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은 차단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모호한 설명에 그쳤다. (관련 기사:안티폴루션 화장품, 믿고 쓸만한가..'기준과 설명이 부족')

라네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좌)와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우)

하지만 이 두 브랜드는 '자석원리'를 적용했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방법, 제품의 종류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차단 원리에서 라네즈는 자석의 '밀어내는 원리'를, 마몽드는 '당기는 원리'를 적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미세먼지는 음(-)이온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라네즈는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에 'Dust Block™' 기술을 적용해 피부를 음(-)의 성질을 띠게 한다. 서로 같은 성질을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미세먼지를 밀어내 피부를 보호하는 원리다.

반면,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에 있는 '로터스 안티-피엠 콤플렉스™'는 양(+)이온을 띤다. 따라서 음(-)이온을 띠는 미세먼지를 자석의 원리로 강력히 흡착한 후 씻어낸다.

즉, 라네즈는 '사전관리'에, 마몽드는 '사후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라네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는 산뜻한 제형으로, 가벼운 마무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매일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얼굴에 가볍게 펴 바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외출 시 마주하게 되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반면,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은 외출 후에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를 깨끗이 닦아 사후관리를 해준다. 공식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 따르면 99.2%의 초미세먼지(PM 2.5) 세정력을 갖췄다.

한편, 두 제품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네즈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고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성까지 갖췄다. 따라서 탄탄하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 폼'은 연꽃 추출물, 연근 파우더 등의 성분과 풍성한 거품이 피부 보습인자를 세안 전과 같이 유지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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