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 성장세... 미국인보다 비용 더 써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인도의 웨딩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웨딩 메이크업’ 산업도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인도 최대 뉴스통신사 PTI(Press Trust of India)는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메이크업 아카데미 BHI의 디렉터 비벡 바티(Vivek Bharti)의 발언을 인용했다.

▲ 인도의 결혼식 풍경

그는 "인도인들은 미국인보다 메이크업보다 돈을 더 많이 쓴다. 미국에서는 웨딩 메이크업에 150~200달러(약 19만~25만원) 정도를 쓴다. 하지만 인도는 1만4천~1만5천루피(약 25만~27만원)를 쓴다. 10만루피(약 180만원)이상을 쓰는 경우도 있다”며 “인도의 웨딩은 메이크업 산업 성장의 촉진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크업 산업은 매년 20%씩 성장했고 이에 대한 인식도 50%씩 신장해왔다”며, “과거에는 메이크업 산업 종사자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고소득 직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경영·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디아(Business Insider India) 역시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의 웨딩 산업의 성장으로 '웨딩 메이크업' 시장 역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의 ‘웨딩 산업’은 매년 25~30%가량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는 1조루피 이상(약 10조801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인도 사람들이 웨딩에 사용하는 것으로 예측되는 비용은 50만루피(약 900만원)에서 5천만루피(약9억원)라고 말했다. 평생 축적한 재산의 5분의 1 정도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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