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데오드란트 각직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뷰티경제=한상익 기자]생리 중이거나 태닝 후에는 ‘레이저 제모기’의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레이저 제모 후 1주일동안이 골든타임이다. 이 기간 동안 야외에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고 땀 냄세 제거를 위한 데오드란트나 각질 제거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레이저 제모기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피부가 예민한 상태가 되어 제모 후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제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제모 전에 피부톤을 어둡게 하는 태닝을 하면 피부가 민감하게 되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모 할 부위는 화장품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 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왁싱 등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제모기 사용부위가 강한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제모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 지기 쉽기 때문에 땀 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주일간은 부드럽게 샤워하거나 세안하여야 한다.

식약처는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므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하여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첨부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레이저의 강도(强度)를 선택하여야 하며 특히 피부 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레이저 광(light) 흡수량이 많아지면 화상, 변색 등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겨드랑이, 다리 및 인중 등 제품별로 허가받은 인체 부위에만 사용하고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