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천연재료 사용...동물 실험 NO...전성분 확인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

최근 코트라(KOTRA)는 '글로벌 마켓 리포트'를 내놓으며 세계를 매혹시킨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했다.기발한 발상과 첨단 기술의 유니크한 제품을 소개한다.<편집자>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아유르베다는 인도의 경전인 ‘베다’에 기초한 인도고유 전통의학이다.

인체의 균형 유지와 정신수련을 통한 질병 치료를 강조한다. 이 이름을 딴 ‘아유르베다(Ayurvedic) 화장품’은 약초요법을 사용하는 고대 전통의학을 접목한 뷰티제품이다. 100% 천연재료로만 제조하며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는다. 제조사는 2000년 설립된 포레스트 에센셜(Forest Essentials). 개인 고급 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인도 기업으로 주 생산품이 스킨케어, 바디케터, 헤어케어, 웰빙제품 등이다.

 

인도 소비자들은 보팔 사건 이후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꺼리며, 화장품 구매 시 대부분 성분을 확인한다. 이런 소비자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유통은 주로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여 판매하나 점차 단독 매장으로 방향 전환하고 있다. 현재 12개 도시에 40개의 단독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사이트(www.forestessentialsindia.com)도 개설되어 있다.

타사에 비해 4~7배 가격이 높다. 그린비브, 네오베다 브랜드의 나이트크림이 각각 499, 500루피인데 비해, 포레스트 에센셜의 나이트크림은 2,250루피(약 3만 8,000원)다.

 

인도 내에서는 외국 명품 화장품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 인지도가 높다. 이 회사의 성공 요인은 ①럭셔리와 매스티지 사이의 제품 포지셔닝 ②에스티 로더와 파트너십 맺고 제품 처리 및 관리 설비 향상 ③매장의 조명, 향, 디스플레이 등 구매요소 분석, 소비자 방문 유도 ④단독 매장으로 물품, 공급자 네트웤, 매장 직원 직접 관리 ⑤매장 직원 제품 교육 철저 등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허브 뷰티케어 제품이 급성장 전망

인도 마케팅 리서치 기관인 Kuick Research는 인도의 뷰티산업은 허브 뷰티 케어 제품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유르베다 화장품 분야는 포레스트 에센셜, 히말라야, 비오티크 등 유명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규 진출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앞으로 색조 화장품을 비롯한 안티에이징 제품, 주름방지 제품 등 기능성화장품에도 천연 재료 및 허브를 첨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도는 뷰티 및 웰빙 산업이 연평균 15~17% 성장 예상. 2012년 7,000억 루피(12조 5,000억)에서 2015년 1조 루피(약 18조원)로 증가했다.

한국기업이 인도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중국, 동남아시아와 다른 소비자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제조기술을 인도의 전통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생산 방안도 모색해야 할 듯. 수입화장품의 경우 등록절차 등에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이 존재한다. 자국내 생산을 우대하는 인도 내부 사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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