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EM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중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코스맥스가 2017년부터는 미국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경수 회장이 직접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서고 최경 중국 지사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김재천 사장은 국내 시장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트라이앵글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한국콜마를 비롯한 많은 국내 화장품 OEM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04년에 상해에서 임대형태의 공장으로 출발했다. 이어 2009년에 상해에 자체적으로 공장을 마련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해에서 중국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자 이듬해인 2010년 4월에 중국의 화장품 기업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다는 광저우에 유한 공사를 설립하면서 진출의 본격화했다. 이후 중국 화장품 시장의 특수와 맞물리면서 2011년에 광저우의 생산 설비를 기초 생산 라인을 1억 개로 파우더 생산 설비를 2천만 개로 대폭 보강했다. 증축한 설비로도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또다시 12월에 광저우 공장 신축에 착수했다. 올해 중국에서만 총 3,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이 중국에서 자신감을 얻은 코스맥스는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2012년 3월에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탐색전을 하고 있다. 중국과 같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정동력원을 육성하고 있는 셈이다.

2013년 3월에는 2011년부터 신축에 들어간 광저우 공장을 가동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104년 1월에는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와 광정우 공장에 대한 시험 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하지만 중국에서 지속적인 공장 설비 확충과 공장 신축을 거듭했지만 주문량을 원활하게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때문에 2017년 1월쯤에 상해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미국 등으로 에너지를 발산시킴에 따라 코스맥스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개편 등 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건설적인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코스맥스는 오늘(27일) 2017년 1월 1일자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스맥스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전문 경영인의 전진 배치다. 김재천 코스맥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해외 수출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중국 총경리인 최경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중국 및 동남 아시아를 책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맥스비티아이 김준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해외영업 외에 계열사 관리를 담당하도록 하는 등 전문 경영인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경수 회장은 그룹 전반에 걸친 총괄 경영을 책임지며 2017년에는 미국 법인의 경영 정상화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그룹 임원 승진 명단 (총 27명)은 다음과 같다.

◈ 코스맥스㈜

<부회장> △ 각자대표이사 겸 부회장 김재천 (金在千 만 64세)

<전무> △ 공장장 손동원

<상무> △ 지원담당 황안순

<이사> △ HM Lab 신성연 △ 자금담당 김상현 △ 소재 Lab 강승현

△ 연구경영실 이진일 △ 향료 Lab 홍연주

◈ 코스맥스차이나

<부회장>△ 총경리 겸 부회장 최경 (崔京 만 55세)

<전무> △ 영업담당 양치연

◈ 코스맥스USA

<부사장>△ 법인장 유석민

<이사> △ 메이크업연구소 배정호 △ 영업담당 이원섭

◈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상무> △ 법인장 이건일

<이사> △ 공장장 이영하

◈ 코스맥스비티아이㈜

<사장> △ 각자대표이사 겸 사장 김준배 (金俊培 만 52세)

<부사장>△ 건설본부 김오수

◈ 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 건식제약생산본부 김정희

<이사> △ 경영지원 박인성 △ 마케팅본부 이종환

◈ 뉴트리바이오텍

<부사장>△ 플랜트본부 강찬석

<전무> △ 연구/품질/생산 윤만석

<이사> △ 연구본부 박진우

◈ 뉴트리바이오텍 차이나

<이사> △ 법인장 김태형

◈ 뉴트리바이오텍 USA

<전무> △ 법인장 이병주

◈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이사> △ 재무회계 김성수 △ 마케팅본부 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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