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처음 풀어내며, 청춘과 노력하는 이에게 보내는 꿈과 응원의 메시지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자신의 삶과 경영관을 담은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를 출간했다. 서 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건 처음이다. 그는 이 책에서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는 ‘꿈’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을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키워낸 그의 오랜 꿈과 신념, 경험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서경배 회장은 모두가 화장품이 사양산업이자 내수 사업이라고 할 때 ‘전 세계인의 핸드백 속에 아모레퍼시픽 립스틱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꿨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조차도 모두에게 꿈을 가지기를 독려하고, 함께 뛰었다. 그 과정에서 서 회장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질문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서경배 회장은 현장 방문 판매 카운슬러들의 의견도 흘려듣지 않고 믿음을 전했다.

중국 담당 임원에게는 덩샤오핑 평전을 주며 격려했다. 꿈을 꾸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함께 꿈꾸고, 배우고, 생각하고 그것을 나누면서도, “당신의 삶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둘째는 ‘응원’이다. 서경배 회장은 영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를 인용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긍정을 말한다. 그리고 청춘들에게 “자신의 삶의 가치를 다른 사람이 정하게 만들지 말라”는 당부를 전한다.

서경배 회장은 인생의 방향을 두고 고민하는 청춘부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이것이, 그가 ‘나 자신의 삶’을 과감하게 풀어내고 들려줄 결심을 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서경배 회장과는 가끔 만나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얘기하는 사이’라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내가 통섭을 꺼내들고 깊이 파려면 넓게 파기 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그는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야 한다고 말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이 세계적인 기업이 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참 멋진 기업인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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