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올해만 5건 획득… 잇츠한불, 생약재 조성물 및 마스크팩 조성물 중국서 특허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국내 화장품 사들의 특허출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특허권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코스맥스와 잇츠한불이 각각 ‘자외선차단용 화장료 조성물’과 ‘생약재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는 고시를 통해 ‘쿨링 효과를 가지고 눈꽃입자로 분사되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 특허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원액 및 에어로졸 분사제를 포함하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 발명은 실제 피부에 도포 시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줄뿐만 아니라, 원액 내 분사제 주입 시 형성되는 피커링 에멀젼에 의해 시각적으로 쿨링감이 느껴지는 눈꽃 입자로 분사된다. 또 유기자외선차단제를 적용해 고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지며 백탁 없이 투명하고 끈적임 없는 사용감으로 사용성에 있어서도 좋은 장점이 있다.

코스맥스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도 한방소재인 무기환(戊己丸)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미백용 화장료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무기환의 피부 미백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스킨로션, 영양크림, 파운데이션, 에센스 등의 화장품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외에도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신기술인 '나노에멀젼' 제조공법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코스맥스는 “우리가 개발한 친환경 나노에멀젼 제조공법은 기존기술대비 약 92%의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기술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브온타입의 에어로졸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지난 5월 획득했다. 이 특허는 이산화탄소를 분사제로 식물성 오일, 동물성 오일, 지방산류에서 선택된 한 개 이상의 성분을 포함하고, 알칼리 성분을 더한 에어로졸 화장료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또 지난 3월에는 11β-히드록시 스테로이드 디하이드로게나제 타입 1(이하 11β-HSD1)의 활성을 저해하는 화합물을 포함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에만 5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잇츠한불은 4일 ‘생약재 복합 발효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
‘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특허는 전통 한의학 비방 중 피부 노화 및 보습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한방 생약재 미생물 생육에 최적화된 추출물에 미생물을 단계적인 발효배양을 통해 습득한 복합 발효 신소재다. 

즉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들을 사용해 생약재에 존재하는 유효성분을 극대화하고 생약재 특유의 독성을 낮추어 피부자극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발효소재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이 특허는 약용버섯과 제주 유래 미생물을 균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효시스템을 통해 피부 주름개선 효과 및 항염 효과 등이 증가된 생약재 복합 발효 추출물로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잇츠한불은 지난 5월에는 자체 개발한 '마스크팩용 하이드로겔 조성물 제조 기술(CN 2436191호)'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는 “이 특허는 피부 밀착력과 탄성이 우수한 수용성 폴리우레탄의 특성에서 착안된 기술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탄성과 피부 밀착력, 통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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