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타(Ulta)와 아마존(Amazon)서 품절 사태 경험

국내 화장품은 2017년부터 중국 시장의 불안전성으로 다른 국가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는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라네즈 등 일부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 탐색을 시작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국내 화장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에는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다른 경쟁 브랜드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 같이 예측이 어려운 미국 시장에서 스킨푸드가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해마다 수백 %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킨푸드의 미국 진출 역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다. 현지 법인을 직접 설립하고 스킨푸드 매장을 오픈했다. 2013년부터는 ‘블랙슈가 스트로베리 마스크 워시 오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평균 200% 이상 판매량이 상승해왔으며, 특히 2016년에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450% 상승했다. 2016년 7월에 미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멀티숍인 ‘얼타(ULTA)’에 입점했다.

‘블랙슈가 스트로베리 마스크 워시 오프’는 스킨푸드의 미국 내 최고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또 최근에는 ‘블랙슈가 스트로베리 마스크 워시 오프’가 얼타(Ulta) 및 세계적인 유통 업체 아마존(Amazon)에서 품절되는 것을 경험했다.

스킨푸드가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고 있다.

여기다  평창올립픽 때인 지난 2월20일에는 미국 NBC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생방송으로 스킨푸드의 ‘하이드로 피팅 달팽이 마스크 시트’가 K-뷰티의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소코글램(SokoGlam)의 대표이자 인플루언서인 ‘샬롯 조(Charlotte Cho)’가 설명했다.

한편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는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갖고 있다. 스킨푸드가 처음으로 출발하면서 흑설탕을 원료로 개발한 제품이다. 매출을 견인하며 대박을 터트리면서 초기에 스킨푸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이 과정 속에서 흑설탕을 화장품으로 다시 제조하는 과정에서 설탕의 끈끈한 성질 때문에 설비가 멈추는 사태를 겪었다. 출시 후에도 설탕 입자 자체가 둥글지 않아 소비자들이 사용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미세한 상처를 줄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용 중에 설탕이 공기와 접촉하면 굳는 현상이 나타나 이슈를 모았다.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제품이 지금 미국에서 주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5년 대만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16개국에 진출하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독 매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중동에서는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다양하다.

현재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스킨푸드 메인 제품인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와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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