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인터내셔널, 링보그룹과 합작 통해 링보백화점 운영권 확보

중국 산동성은 ‘태산’이라는 관광지가 있다.

이 곳은 세계 자연 및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또 중국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선정돼 있다. 따라서 산동성의 태안시는 태산으로 중국은 물론 세계 가국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서호인터내셔널이 산동성의 링보그룹과 합작해 링보백화점에 한국관을 오픈했다.

태안시의 관광지에 링원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링원백화점이 있다. 그동안 한국의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산 제품의 판매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링원백화점에 한국전문판매관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링원백화점에 한국산 전문판매점을 개척한 곳은 청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서호인터내셔널이다. 서호는 한국인이 직접 세운 회사이며 지난 20여 년 동안 한중간의 물류 또는 중국내 택배 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호에 따르면 지난 2107년부터 링윈그룹과 수십차례에 걸쳐 한국산 판매존을 개설하기 위한 상의를 해왔다. 최근에 양사가 합의점을 도출했다.서호의 주력상품인 한맥김치를 비롯해 한국의 화장품, 식품, 소비재를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서호인터내셔널이 산동성의 링보그룹과 합작해 링보백화점에 한국관을 오픈했다.

이정재 대표는 지난 24일 청도 현지에서 인터뷰를 했다. “2017년 사드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다. 사드가 발생하면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매장에 있던 한국산 제품을 그대로 놓고 철수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매장의 경우에는 임대료조차 낼 수 없었다. 한국의 화장품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모두 철수하고 이를 몽골에 판매를 하려고 들어갔다. 여기서 사기를 당해 제품을 모두 잃었다”고 강조했다.

“야반도주라는 단어까지 생각했었다. 생각을 바꾸고 그동안 쌓아놓은 인맥과 협조를 받아 판매루트를 재정비하고 신규 루트 발굴에 노력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가능성이 보였다”고 말했다.

“링원그룹과는 연말쯤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2018년 들어 링원그룹의 고위직 임원들이 한국의 화장품 등에 관심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관을 오픈하게 됐다. 아직 사드 영향이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느낌상으로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링보그룹과의 합작으로 산동성의 태안시에는 한국관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특히 태안시에는 태산이라는 관광지가 있다. 여기에는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화장품 등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서호에 따르면 링보그룹은 1998년에 태안닝양현에 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체인점마트,백화점,가전,자동차무역,물류서비스,전자상무,전자상거래 등 온,오프라인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링보그룹은 현재 태안지역에 8곳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 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링윈백화점은 3층 건물이다. 1층은 대형마트, 2층은 남성의류와 신발을 3층은 여성의류와 오락실 등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태주지역 거주 인구는 560만 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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