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 개최키로...

2019년에는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식약처는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수출 촉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이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당연히 화장품기업에게는 규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화장품에서는 전문성도 없이 규제만 한다는 지적이 있다.

화장품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정부 부처가 없는 실정이다. 현재 복지부가 해마다 연구 지원금을 화장품산업연구원을 통해 지원해 주고 있다. 수출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행동과 코트라, 무역협회 등 산자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 왔다.

 

식약처는 2019년부터는 한류문화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화장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의 해외 홍보활동을 위한 행동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식약처는 명실상부한 국제 의약품 규제조화 위원회(ICH)와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 회원국으로 우리 제품의 세계시장 진입장벽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국제 조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식약처는 먹거리 안전의 기본을 탄탄히 하겠다고 한다. 매년 끊이지 않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식품안전인증(HACCP) 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식품제조 공정 관리기록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있었던 고혈압약 원료 불순물 검출사건을 교훈삼아,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허가 때부터 시험검사를 통해 원료 불순물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소외되어온 희귀난치질환자 지원사업을 본격화하여 한국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충하고, 의료용 대마와 희소 의료기기의 공급을 지원하고 치매치료제와 진단기기 제품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비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포럼’을 활성화하고, 식품의약품 안전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신약과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관리체계를 법제화하여 새로운 제품의 빠른 출시와 치료기회 확대를 지원하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여 개발예정 제품이 허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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