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화장품 주가가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큰 2.46% 폭락했다.

특히 달팽이크림의 중국 특수로 호황을 누리고 네오팜이라는 기업을 인수하면서 국내 화장품 3위자리를 넘보면서 탄탄한 성장이 예상됐던 잇츠한불에 대한 실망감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때 5만원을 호가하던 주가가 절반도 안 되는 2만 원대 이하로 추락했다. 지난해 말에 2만 원대 이하로 하락했지만 올 들어 다시 조금씩 회복하면서 지난 9일부터 2만 원대를 회복해 기대가 높았다.

따라서 합병을 추진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오팜과 합병해 소액 주주 좀 살려라. 한국화장품과 잇츠한불은 혈연관계이므로 합병해라. 합병후 한국에서 최고의 화장품으로 다시 키워라.”라는 주장이다.

또 ‘4~5만 원대서 물린 주주님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도 합병 후 주가가 1/4토막나도 아무 조치도 없는 것으로 보아 대주주인 임병철씨는 사업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분이기에 기대하기 어렵지요. 합병전 자사주매입도 중단 합병 후 소형색조회사 인수(13억여원)가 고작이지요. 10%할인 네오팜 유증으로 비난받지요.’라고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23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2.46% 하락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MP한강, 올리패스 등 3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에스디생명공학, 잉글우드랩, SK바이오랜드 등 10개 종목은 상승했다. 에이씨티, CSA 코스믹, 코디의 주가는 거래정지 종목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23일 마감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4.92% 하락했다. 전일대비 1만1000원 내린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P한강의 주가도 4.91% 하락하며 55원 내린 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올리패스의 주가가 4.40% 하락했다. 전일대비 900원 내린 1만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코스맥스(-4.22%), 블러썸엠앤씨(-4.05%), 에이블씨엔씨(-3.77%), 한국화장품제조(-3.19%), 한국콜마(-3.14%), 본느(-3.07%), 아모레G(-3.03%), 아모레G3우(전환)(-3.00%)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2.08% 상승하며 680원 오른 6310원을 기록했다. 잉글우드랩의 주가도 6.53% 상승했다. 전일대비 300원 오른 4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바이오랜드의 주가가 2.55% 상승하며 전일대비 600원 오른 2만41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씨티케이코스메틱스(2.49%), 스킨앤스킨(2.30%), 라파스(2.28%), 세화피앤씨(1.35%), 씨큐브(1.26%), 오가닉티코스메틱(0.45%), 아이큐어(0.30%)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1.12 포인트 내린 2246.13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억280만9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6조6604억2500만원이다. 258개 종목이 상승하고 56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68 포인트 내린 685.5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억4589만9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4조9420억6500만원이다. 47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744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1월 23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