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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20. 08. 11. Tue
화장품[하]중국, 블루라이트화장품 소비자 기만 방지 구축...식약처는?"중국 시장 진출하려면 중국 정부가 정한 기관서 별도 검증절차 거쳐야.."

중국은 이처럼 블루라이트 차단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측정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가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한다는 마케팅 문구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구축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의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이 이처럼 규정을 변화하면서 시장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중국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블루라이트에 어떻게 접근하면서 경쟁력을 향상하고 있을까?

   
 

현재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브랜드가 해당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앞서고 있는 곳은 한국콜마다. 지난 2018년부터 국책 연구과제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1일 블루라이트 차단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정 성분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해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효과를 증진시키고 지속성을 높여주는 화장료 조성물이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의 유력한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에 블루라이트 규정을 제정해 실시하고 있는 사실은 잘 모른다. 하지만 국내도 블루라이트를 표방할 수 있다. 아직 국내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다. 여러 브랜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블루라이트를 표방할 수 있다. 식약처 등 정부가 정한 규정은 없다.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식약처가 인증한 전문 임상기관에서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면 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 진출해 이를 표방하려면 중국 정부가 정한 기관에서 별도의 검증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자국의 화장품 시장에서 허위과대 광고행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의 블루라이트 차단을 주장하는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중국의 규정에 따라 측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측정을 받지 않고 블루 라이트 차단을 표방할 수 없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당연히 해당 국가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것은 중국은 화장품산업을 처음으로 시도할 때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규정과 측정방법 등을 파악해 정책을 수립했다.

이제는 우리가 중국의 규정을 앞서지 못하고 뒤처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물론 우리 보다 먼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세계 각국의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쉽다. 화장품 데이터에 수집 정보력과 분석력이 낮다는 게 더 큰 문제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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