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 2025년까지 모든 화장품 용기 재활용플라스틱으로 대체

ESG경영, 탄소 중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일부 업체들이 ESG경영계획을 이미 발표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특히 화장품 공병 재활용 등 다양한 캠페인이 각사의 역량에 따라 펼쳐지고 있다. 오늘(8)은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사용기한이 임박해 더 이상 판매가 불가능한 립스틱을 재가공해 크레용으로 리사이클링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립스틱의 재활용이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립스틱의 경우에는 유행에 따라  컬러의 판매량이 매우 민감하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경과할 경우 자칫하면 립스틱의 내용물이 굳어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 립스틱의 재활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화장품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프란스 브랜드인 록시땅이 오는 2025 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겠다는 발표와 함께 2,020그루의 나무는 노을 공원의 토양과 생태계를 재건하기 위해 2,020그루의 나무를 심어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취약 아동들에게 폐 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375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 립스틱 3,820개를 모아 크레용으로 업사이클링해 소외 계층을 향한 따스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세계가 폐기 소각을 앞둔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의 립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크레용으로 제작, 지역아동기관에 전달했다.
신세계가 폐기 소각을 앞둔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의 립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크레용으로 제작, 지역아동기관에 전달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정상가 총 11천만원 상당의 립스틱이 재활용돼 주황, 빨강, 자주 등 붉은 계열의 크레용 375세트(5개입)로 제작됐다. 폐 립스틱 2개 당 크레용 1개를 만들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붉은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을 모아 업사이클링한 블루, 그린, 옐로우 등의 세트를 추가 제작했다. 립스틱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드림빌 등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됐다.

프랑스 브랜드인 록시땅(L’OCCITANE)퓌르 프로젝트(PUR Project)’ 후원을 통해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마포구 노을 공원에 약 2,02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록시땅의 프로젝트 후원 기금으로 모인 2만 유로는 ‘PUR Project’에 전달되어 한때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 공원을 복원하고 생태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목표 아래 세워진 NGO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노을 공원에 나무를 심는데 사용되었다. 2,020그루의 나무는 노을 공원의 토양과 생태계를 재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록시땅은 1993년까지 쓰레기를 버리던 매립지였지만, 오늘날 멋진 생태 공원으로 다시 탄생한 노을공원에 나무를 심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 크다. 록시땅은 2025년까지 1,000종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최근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록시땅은 록시땅의 약속’(L’OCCITANE Commitments)을 발표했다. 오는 2025 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1,000종류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려는 내용을 포함한 총 6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퓌르 프로젝트는 생태계를 재생하고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주는 사회 환경 프로젝트 개발 글로벌 기업으로 록시땅의 6가지 기업 가치 중 하나인 ‘Respecting Biodiversity(생물 다양성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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