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국 신예 브랜드 시장 주도
10위권에 중국 브랜드 5개 포진

K뷰티 자외선차단제가 중국 시장에서 지지부진하다. 선크림은 SPF 혹은 PA 지수가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뒤지지 않고 미백과 주름 등 다양한 복합기능과 인체실험까지 거쳤는데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주)레시피 등 선스프레이가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2년에 진입하면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들어 부상하고 있는 태국과 일본 그리고 국내 제품을 사용한 중국 소비자들의 사용후기 10개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편집자주-

[1]티몰 선스프레이 판매 현황 

선 스프레이가 지난 2021년까지 중국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주)레시피가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2021년 1월 58,000개, 2월 28,800개, 3월 141,000개, 4월 156,000개, 5월 363,000개, 6월 340,000개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7월 150,000개, 8월 40,000개, 9월 31,000개, 10월 21,200개, 12월 1,000개로 하락했다. 

하지만 항상 10위권에 진입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1월과 2월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호각을 다퉈오던 (주)지피클럽의 선스프레이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였다. 선프레이가 중국 뷰티시장에서 퇴보하고 있는지 아니면 국내사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지 않아서 발생한 현상인지 의문이다.

따라서 티몰 한국관이 아닌 티몰 전체의 선 스프레이 2월 판매량을 조사했다. 월 10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선 스프레이 수요는 아직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국 로컬 브랜드가 1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K뷰티 선 스프레이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선 스프레이 가격은 90위안이다. 하지만 K뷰티 선 스프레이 가격은 69위안으로 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2개를 묶어서 69위안에 판매하는 등 50% 세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로컬 브랜드에 비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20배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티몰 전체 선 스프레이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판매량 10위권에 진입한 브랜드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중국 브랜드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브랜드는 3개이고 태국과 일본 브랜드가  각각 1개였다. 특히 일본과 태국 브랜드가 판매량 1,2위를 기록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격은 40위안부터 90위안까지 다양하다. 월 판매량은 1만개 이상이 5개이며 3개가 중국 로컬 브랜드이다. 한국 브랜드는 월 4천개에서 6천개다. 핵심 마케팅 포인트는 4개 브랜드는 미백효과를, 3개 브랜드는 끈적임이 없다를 표방하고 있다. 나머지 브랜드는 순하고 자극이 없다와 장기간 자외선 차단 효과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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