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뷰티 시장 2021년 8% 성장하며 회복
코로나 충격에도 스킨케어 시장 하락률 낮아
K뷰티가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으로...중국으로'를 주장했다. 하지만 사드사태를 겪고 지난 2년여 동안의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과거처럼 열풍은 불지 않고 있다. 대신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22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신년 사업계획에서 예년과는 달리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앗다.
이처럼 K뷰티가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지만 로레알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 뷰티 시장에 더욱 관심을 갖고 치밀하게 공략하면서 시장 점유률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은 중국 시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반면 K뷰티는 저평가하거나 혹은 경쟁력이 부족해 스스로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로레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는 세계 뷰티시장은 코로나 발생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에 2280억 유로로 전년 대비 8.2%를 성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세계 뷰티시장은 지난 2021년에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로레알의 지역별 시장 규모는 아시아 북부 시장 규모는 35.1%로 가장 크고, 북미가 25.7%, 유럽이 22.1% 등의 순이다. 특히 로레알은 중국 뷰티시장(로레알차이나)에서 지난 2년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K뷰티는 중국 시장에서 점점 퇴각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품목별 시장규모는 스킨케어 시장이 전체 뷰티 시장의 41.8%로 가장 높고 이어 헤어 샴푸가 21.90%, 색조화장품 15.70%, 향수와 케어용품이 각각 10.70%, 9.90% 등이다. 스킨케어 시장의 경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0% 하락했지만 2021년에는 7.4% 성장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세게 뷰티 시장이 8.0% 하락했지만 스킨케어는 3.0%로 감소해 충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채널별의 경우에는 세계 뷰티 제품의 온라인 매출 증가폭이 16%이며 전자상거래는 뷰티 시장의 약 24.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점유율은 2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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