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대 초저가 시장 형성될 듯...
로레알과 중국 로컬 브랜드 남성시장 진입

비비크림은 국내서 개발됐고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월 1만개는 꿈의 판매량이다. 수백개 팬매량도 흔하다. 하지만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 뷰티 시장에서 비비크림 자체가 인기가 없는 것인지 티몰과 샤오홍슈의 비비크림 카테고리를 조사했다. -편집자주-

[하]샤오홍슈 비비크림 트랜드

앞으로 중국의 비비크림 시장은 큰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티몰에서 높은 판매를 달성하고 있는 제품들은 49위안부터 430위안까지 다양하지만 90위안(한화 1만원대 중반)대가 5개로 비중이 가장 높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샤오홍슈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비크림은 티몰 트랜드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샤오홍슈에서 중챠오수가 많은 비비크림 10개 제품을 조사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기존 보다 21위안 저렴한 28위안(한화 5천원대)이라는 초저가 제품을 출시하고 '가성비 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으로 저가 비비크림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면 현재 티몰에서 랑콤과 에스티로더가 400위안(7만원)대의 제품으로 고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브랜드가 500위안(한화 8만원) 대의 초고가 비비크림을 준비하고 있어 고가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비비크림은 129위안과 179위안으로 중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현재 티몰의 비비크림은 공통적으로 지속력이나 오일컨트롤 등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지만 샤오홍슈에서는 4개 제품이 스킨케어 비비크림을 표방하고 있어 마케팅 포인트가 변화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로레알이 유일하게 남성전용 비비크림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가 남성 비비크림 시장을 준비하면서 남성 비비크림 시장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샤오홍슈에서 주목 받고 있는 10개 비비크림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6개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국내 브랜드가 2개, 일본과 스위스 브랜드가 각 1개로 글르벌 브랜드의 진출이 미약하다. 국내 브랜드는 대기업 보다는 인디 브랜드가 진출하고 있다.

또 가격대의 경우에는 28위안부터 500위안까지 다양하다. 특히 일부 중국 로컬 브랜드는 100위안 중반대의 가격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8만개의 중챠오 수를 확보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59위안이라는 저가이고 스킨케어 비비크림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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