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 수십 % 폭락
아모레 설화수 25위권 진입 못해...
브랜드 파워 미약한 브랜드 진출 어려울 듯...

지난 7월 중국 타오바오 뷰티매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브랜드만 감소한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디지털 소매판매 데이터 서비스 업체 닌트 런토(Nint任拓)가 타오바오의 ‘스킨케어/바디케어/오일’ 부문 TOP25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25위 브랜드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는 9개이고 나머지는 16개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6개 브랜드만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이 향상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수십 %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에스티로더이고 3.90%의 점유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이어 랑콤은 점유율은 2.99%이고 5.57% 감소했고, 라메르는 2.05%이고 22.84% 감소했고, SK-ll는 1.95%이고 32.98% 감소했고, 키엘은 1.94%이고 34.01% 감소했다. 

국내 브랜드의 경우에는 LG생활건강의 후가 0.96%의 점유률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 대비 54.06%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또 중국 브랜드의 경우에도 OTHERS가 39.87%, 바이췌링 28.9%, 프로야 5.14% 등이 각각 하락한 반면 DR.ZI는 1,500만%, 운금희(云锦熙) 444%, CDT 30.74%, 10ECOCHIC 38%, CDT 30.74% 등이 각각 상승해 중국 브랜드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의 스킨케어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함에 따라 시장은 점점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한 국내 스킨케어의 중국 진출은 점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런토(Nint任拓)가 타오바오 7월 스킨케어 매출을 집계해 발표했다.
런토(Nint任拓)가 타오바오 7월 스킨케어 매출을 집계해 발표했다.

한편 7월 매출 순위는 미국 에스티로더, 프랑스 랑콤, 미국 라메르, 일본 SK2, 미국 키엘, 중국 OTHERS, 일본 시세이도, 중국 운금희(云锦熙), 프랑스 클라린스, 프랑스 헬레나 루빈스타인, 미국 skinceuticals, 한국 더후, 중국 CARLIE BELLE(寇丽贝儿), 미국 CLINIQUE, 중국 CDT, 프랑스 로레알, 일본 Cosme Decorte, 중국 10ECOCHIC, 중국 프로야, 중국 DR.ZI, 프랑스 겔랑, 미국 ELIZABETH ARDEN, 일본 Freeplus, 중국 DR.ALVA, 중국 바이췌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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