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사 영업적자 지속..4개사 적자 전환

2022년 실적 발표가 끝났다. 화장품 주가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실적의 좋고 나쁨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서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상장 종목에 대한 2022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지난 2021년 상반기와 비교했다. <편집자 주>

[중]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 현황

2022년 상반기 화장품 상장사의 매출은 25개사가 하락하고 22개사가 상승하는 등 표면상으로는 그럭저럭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드러났다.

화장품업종의 2022년 상반기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종목 가운데 14개 업체가 지난 2021년 대비 영업이익 폭이 감소했고, 16개 업체는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4개 업체는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상승한 업체는 고작 9개 업체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LG생활건강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6천 300억원이고 2021년에는 7천억원으로 2020년은 3천 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4.5%)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1천억원에서 2021년 3천억원으로 3배 정도 증가했지만 2022년에는 1천 600억원으로 46.9% 하락했다.

반면 OEM업체인 한국콜마는 2020년 500억원에서 2021년 450억원으로 감소됐지만 2022년에는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2020년 420억원에서 2021년 670억원으로 증가됐지만 2022년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감소했다.

또 코리아나는 2022년 110억원에서 2021년 26억원으로 2022년 9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63.9%로 가장 높이 감소했다. 이어 잉글우드랩은 90억원에서 30억원으로 61.6%, 엔에프씨 30억원에서 12억원으로 60.6%, 세화피엔씨는 23억원에서 11억원으로 50.7% 각각 감소했다.

특히 토니모리와, 씨티케이,바른손, 라파스, 글로본, 제이준코스메틱, 협진, 디와이디, 코스온, 코스나인, 올리패스는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스킨앤스킨, 제닉, 에스디생명공학은 2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메디앙스, 코디, 본느, 내추럴엔도텍은 2022년 상반기에 영업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에이블씨엔씨는 2021년 상반기 120억원의 영업적자에서 29억원의 흑자를, 러더스코스메틱은 17억원의 영업적자에서 1천만원의 흑자를, 한국화장품은 2억원의 영업적자에서 2억원의 흑자로, 휴엠시는 3억원의 영업적자에서 5억원의 흑자로 각각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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