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내용물만 교체해 사용하는 크림 개발
피부속탄력 25%, 모공수 34%, 모공 부피 38% 개선

지구 환경이슈가 세계적인 화두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나타나면서 천연성분으로 대체돼 현재는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몇년전 탄소중립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인체의 안전 이슈가 아닌 생분해성 물질 대체, 인쇄 잉크의 콩기름 대체, 재활용 등 환경이슈가 대두되면서 진행되고 있다. 여기다 글로벌 브랜드는 ESG활동까지 평가하면서 '클린뷰티'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화장품업체들도 생분해성 물질 대체 등과 함께 지난 2021년에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20여개 판매점들이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액체비누 등 4종에 대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면서 기존 보다 40% 정도 저렴한 판매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리필스테이션의 확대 등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이니스프리가 크림을 출시하면서 해당 제품의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면 제품 전체를 버리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내용물 용기만 버리고 제품의 외부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에 한걸음 더 다가간 제품을 개발했다.

이니스프리 담당자는 "해당 용기는 ‘리필’할 수 있도록 내/외부 용기가 분리되는 형태로 설계했다. 제품을 다 사용한 후 내부 용기만 다시 구입하여 리필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제품을 다 사용한 후 플라스틱 내부 용기만 교체하면 외부 유리 용기는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2021년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진입한 화장품업체들의 친환경 클린뷰티에 대한 도전이 다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린뷰티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면서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 등 북미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스프리가 리필 크림을 개발했다.(이미지 출처=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가 리필 크림을 개발했다.(이미지 출처=이니스프리)

한편 이니스프리의 리필 콜라겐 크림은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모공 집중 케어로 쫀쫀하고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제주 바다에서 채취한 청각 유래 유사 콜라겐과 8종 펩타이드 콤플렉스가 함유된 크림으로 모공 케어, 표정 주름, 피부 속탄력, 피부 치밀도까지 탄탄하게 가꿔준다. 또한, 촉촉하면서 산뜻한 텍스처가 끈적임이나 겉도는 것 없이 피부각질층 14층까지 깊숙하게 스며들어 수분을 전달하며, 안티에이징 케어를 하고 싶지만 무거운 사용감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특히 인체실험에서 피부치밀도 16%, 피부속탄력 25%, 모공수 34%, 모공 부피 38%, 눈밑 주름 14%, 미간 주름 21%, 팔자주름 7%가 각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분 성분의 함량을 34% 감소해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성이나 트러블성 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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