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저렴·더 적게 소비' 경향으로 브랜드 충성도 흔들
친환경 라벨링·친환경 포장재 등 클린뷰티 수용 증가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진출 적기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 국제경기 침체 등은 K뷰티가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코트라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하지만 친환경 라벨링, 친환경 포장재, 천연ㆍ유기농 등 클린뷰티로 공략해야 한다고 지적해 K뷰티가 클린뷰티에 대해 어느정도 준비가 됐는지 관건이다. 특히 시장 점유률이 높은 기존의 브랜드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돼 발빠른 전환이 어렵지만 중소 및 인디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투자돼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K뷰티는 비건화장품이나 동물시험을 하지 않았거나 친환경 라벨링 등을 클린뷰티로 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물질 등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는 ESG경영활동까지 포괄하는 동향을 갖고 있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에는 부족하다. 

중국의 경우에도 미국과 유럽의 영향으로 이미 클린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클린뷰티에 대한 규정을 제정했고, 일부 조사기관들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미래 트랜드를 예상했다. 티몰 등 전자상거래 유통 업체들은 클린뷰티 존을 운영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튼 K뷰티는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 특수를 얻으면서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들어 따이공 판매와 제품의 형신성 등이 부족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제품의 혁신성이라는 대안을 찾기 보다는 미국이나 동남아 시장이라는 지역 대체만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끊임없이 추구해야하고 미국, 유럽, 중국 뷰티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뷰티인 클린뷰티로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자료 캡처
코트라 자료 캡처

한편 코트라는 코로나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소비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온라인시장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로 MZ세대는 디지털과 가치소비 경향이 높아지고 있고 실버시장은 고령자 친화 품목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소득계층별로는 경제 여향으로 저용량, 저가격, 브랜드 대체재 사용 증가와 가치 중심, 친환경 소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각 주체별 수요에 세분화된 공략방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채널의 경우에도 펜더믹이 온라인 의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전세계 온라인 시장은 21년 5.2조에서 26년 8.1조 달러(중국 21, 2.3조→26, 4조 달러, 미국 21, 1조→26년 1.7조 달러)로 성장이 예상되고 국가별 특성 및 온라인 발전 단계에 따른 마케팅 트렌드가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소비의 틀이 흔들리는 시기라며 OTT 한류 브랜드, 건강·친환경, 온라인 키워드로 공략해야 하고 건강식품, 고급 소비재, 친환경 등 가치중심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라벨링, 친환경 포장재, 천연ㆍ유기농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므로 화장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가공식품 등 소비재 진출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또 기존 유통망의 구매 변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저가 유통망, 온라인 등을 활용하고, 기존의 한류 마케팅이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 상승 정도에만 주목했다면 최근 한류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한국 제품의 고품질 홍보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Mckinsey는 미국과 유럽의 소비 시장 설문조사에서 미국은 기존 사용 브랜드와 다른 신규 브랜드 이용 소비자 비중이 20.9월 33%→22.2월 46%, 신규 유통채널을 이용한 비중은 20.9월 28%→22.2월 37%로, 유럽은 최근 3개월간 소비자의 56%는 더 저렴한 상품 구입을 위해 기존에 이용하던 브랜드 변경(이 중 생활용품 비중 42%), 전체 소비자의 23%는 소포장 구입(22.7)을 한다고 코트라는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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