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뷰티 스킨케어 미백, 주름, 보습 등 특징 부재
일본, 미백...구미, 주름...중국 보습

K뷰티의 매출 매출 동력인 스킨케어 세트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점 위축되고 있다.

광군절이 시작된 지난 10월 티몰에서 K뷰티 스킨케어 최고 판매량은 3만개이었다. 반면 지난 2021년 10월에는 40만개 이상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수량이 폭락했다. 특히 티몰에서 K뷰티는 3만개를 판매했지만 위노나(중국)와 올레이(미국), 엘릭서(일본), 자연당(중국) 등은 1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K뷰티의 주력품목인 스킨케어가 전년 동월 대비 혹은 다른 외국 브랜드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하다. 그렇다고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발표도 없다. 따라서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 여성들의 인식을 파악했다. K뷰티 스킨케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보다는 부정적인 평가에 주목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사지 말라’를 제목으로 올린 한 동영상을 찾았다. 동영상은 첫째, 한국산 스킨케어에는 첨가제가 너무 많다. 둘째, 홍보하는 효능과 실제 첨가된 성분이 다르다. 즉 예를 들면 미백을 주요 효능을 홍보하는데 70여개 주요 성분 중  미백 효과가 있는 성분이 5개밖에 없고 성분표 가장 뒤에 있고 심지어 첨가제 뒤에 있다. 미백 효과 있겠냐'고 지적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다수의 댓글이 올라왔다. ‘내가 한국 유학생인데 대부분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는 한국에서 잘 팔리지 못해서 중국에 진출했던 것을 발견했다. 한국인도 잘 안 쓰는데 효과가 좋겠니? 한국인들은 잘 사용하고 실제로 효과가 좋은 한국산 스킨케어 브랜드는 중국에서 오히려 인기가 없다. 같은 스킨케어세트라도 한국에서 파는 것과 중국에서 파는 것의 레시피가 다르다는 소문이 많이 들었다. 중국인을 호구로 보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산 스킨케어 지금 얼마나 잘한데 굳이 한국산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구미 브랜드 스킨케어와 같이 효과가 금방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산 스킨케어의 효과가 너무 느리다. 스킨케어 세트를 선택할 때 안티에이징이라면 구미 브랜드 선택하고 미백이라면 일본 브랜드를, 기초적인 보습력이라면 중국산 브랜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 한국산 브랜드에게 남겨 둔 자리가 없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산 제품 짝통 너무 많다’ 등 댓글도 흔히 볼 수 있다.

샤오홍슈 동영상 캡처
샤오홍슈 동영상 캡처

때문에 일부 중국 여성들은 K뷰티 스킨케어는 첨가제가 많고 효능과 효과를 추구하는 성분이 부족하고 특히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스킨케어에 비해 특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K뷰티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우려되지만 각 업체들은 자사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극적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