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듯' 등 기대 높아...
사드 이후 5년간 국내 화장품 수출 계속 증가
지난 15일부터 5일째 하락하던 주가 1.24% 상승

5일째 하락하던 주가가 멈췄다.

3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의 코로나 재발생 및 봉쇄정책 유지, 새로운 시장 개척 불투명 등으로 화장품 주가는 지난 16일 1.10%, 17일 1.01%, 18일 0.38%, 21일 3.76%, 22일 1.09% 각각 하락했다. 뷰티 시장의 환경에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오늘(23일)은 1.24% 상승했다.

지난 5일간의 하락에 대한 반등으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실은 '사드 이후 지난 6년간 중국이 한국 영화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가 시행됐으나 중국 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과 소통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한 결과다'고 밝혀 한한령 해제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종목에서 '한한령 해제는 화장품 업계에도 좋는 영향 있을 수 있다. 한한령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듯?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줄줄이 강세. 중국이랑 다시 관계 회복하네요. 한가지 악재인 중국의 코로나만 해결되면 좋겠네. 한국사람들은 조급한 면이 있어요. 중국사람들은 느긋합니다. 차근차근 외교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등 게시글이 올라와 한한령 해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한한령을 서서히 해제할 경우 화장품업체들이 중국내에서 매출 상승을 하지 못할 경우 지금 보다 더 큰 실망감을 줄 수 있는 위기도 존재한다. 산자부나 중국 해관총서 등 정부기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사드 이후 한한령 기간에도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계속 증가했고 올해부터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에 다르면 K뷰티 수입규모는 사드 문제가 발생한 2017년 115억 위안으로 2016년 대비 무려 42.44%가 증가했다. 이어 2018년 189억 위안(전년대비 64.00%), 2019년 227억 위안(전년대비 20.02%), 2020년 245억 위안(전년대비 7.96%), 2021년 270억 위안(전년대비 10.13%)으로 사드 사태 이후에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산자부의 년도별 K뷰티 수출 실적을 데이터의 경우에도 지난 2016년에 41억 달러였다. 2017년에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8년에는 62억 7,400만 달러를, 2019년에는 65억 4,700만 달러를, 2020년에는 76억 달러를, 2021년에는 91억 9,2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해 수출은 계속 증가했다.

최근 중국에 코로나가 다시 발생하면서 오늘 광저우의 한 도시의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목자제공)
최근 중국에 코로나가 다시 발생하면서 오늘 광저우의 한 도시의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목자제공)

아무튼 오늘 화장품은 전체 54개 종목 가운데 51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고, 11개 종목은 하락했고, 2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2,000원(1.73%), 아모레G 1,150원(4.03%), 아모레G우 200원(1.75%), LG생활건강 4,000원(0.64%), LG생활건강우 9,000원(3.08%), 코스맥스 1,200원(2.11%) 등이 각각 올랐다.

반면 디와이디는 64원(6.61%), 스킨앤스킨 11원(3.83%), 제이준코스메틱 15원(3.76%), 제이준코스메틱 15원(3.76%), 현대비이오 750원(2.78%), CSA코스믹 15원(1.41%), 애경산업 150원(0.90%), 코스나인 5원(0.71%) 등이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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