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92% 하락 등 시장 반응 미약
설화수, 타오바오 42.74%·징동 19.02% 하락
화장품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6.6% 감소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기미와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지난달 29일 4.68% 폭등했다. 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는 호재가 발생했다. 긍정적인 뉴스가 잇따라 발표됐지만 화장품업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0.56% 소폭 하락했다. 전체 54개 종목 가운데 32개 종목이 상승하고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 드디어 위드코로나 첫발을 디디다. 드디어 봉쇄 해제!! 전 세계적으로 백지들고 일어날만했네. 방역푼게 아니다. 중국 위드 코로나다' 등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기대가 높다. 반면 산자부는 지난 11월 국내 화장품은 총 6억 3,9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전년 동월 대비 2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들어 10개월간 감소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설화수의 브랜드 리뉴얼, 면세사업은 외국인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판매 확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시너지 창출로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빅테이터 서비스 플랫폼 Nint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타오바오에서 18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42.74% 각각 감소했고, 티몰에서는 TOP 20에 진입하지 못했고, 징동에서는 12위를 기록했지만 19.02% 감소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과 투자자들의 기대에 어느정도 부합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하다. 

아무튼 아모레퍼시픽이 2,500원(1.92%) 하락하면서 12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아모레G는  350원(1.11%), 아모레G3우 200원(0.76%), 아모레퍼시픽우 50원(0.10%) 등 아모레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G우는 50원(0.39%)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10,000원(1.52%), LG생활건강우는 1,000원(0.36%) 각각 하락해 대형 종목이 하락하면서 상승을 저지했다.

반면 OEM종목은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어제 2,700원 하락하면서 6만원대 주가가 위협을 받았지만 오늘 2,500원(4.11%) 상승하면서 6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는 1,150원(2.97%) 상승하면서 39,900원으로 상승했다. 반면 코스메카코리아는 40원(0.49%) 하락하면서 8,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메이크업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630원(6.38%) 오르면서 10,500원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150원 (4.94%) 오르면서 24,450원으로, 애경산업은 450원(2.37%) 오르면서 16,950원으로, 클리오는 250원(1.80%) 오르면서 14,15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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