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에도 67조원 판매...메이크업 폭락
티몰 11.31%, 타오바오 21.55%, 징동 6.52% 감소
티몰 2122억 위안으로 전체 60% 비중
후,설화수 10% 이상 감소...설화수 티몰 20위권 탈락

타오바오, 티몰, 징동 등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은 지난 1년동안 총 67조원어치의 뷰티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빅테이터 서비스 플랫폼 Nint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년 동안 타오바오, 티몰, 징동 3개 플랫폼의 뷰티 매출 총액은 3522억 위안을 초과했다. 이 중 티몰 뷰티 매출은 2122억 위안, 타오바오 뷰티 매출은 961억 위안, 징동 뷰티 매출은 4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1%, 21.55%, 6.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해마다 수십 %씩 성장했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3년여간 시행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경기침체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티몰이 총 매출의 6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타오바오 27%, 징동 12.4%를 각각 차지해 국내 화장품의 경우에도 티몰플랫폼에 진출해야 더 많은 판매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각 플랫폼별 스킨케어 매출의 경우에는 타오바오는 48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58% 감소했고, 티몰은 1213억 위안으로 1.38% 감소했고, 징동은 302억 위안으로 2.76% 증가했다. 증감률은 타오바오와 티몰은 감소했고 징동은 증가했지만 판매금액은 티몰이 타오바오와 징동을 합친 금액 보다 높았다. 

특히 이들 3대 플랫폼의 브랜드별 TOP 20 스킨케어 매출은 글로벌 브랜드가 석권하면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반면 K뷰티 스킨케어는 후와 설화수 2개 브랜드 뿐이고 판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타오바오에서 후가 7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37.53%, 설화수는 18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42.74% 각각 감소했다. 티몰에서는 후가 1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23.43% 감소했고 설화수는 TOP 20에 포함되지 않았다. 징동에서는 후가 8위를 기록했지만 11.8%, 설화수는 12위를 기록했지만 19.02% 각각 감소했다. 후가 설화수 보다 판매액이 높고 3대 플랫폼의 TOP 20에 진입해있지만 설화수는 티몰에서 탈락했다.  

Nint 조사자료 캡처
Nint 조사자료 캡처

또 각 플랫폼별 메이크업은 타오바오가 2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67%, 티몰은 370억 위안으로 17.64%, 징동은 99억 위안으로 8.96% 각각 감소됐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중국 여성들은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사회활동 감소 영향으로 스킨케어 보다는 메이크업 사용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플랫폼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강세다. K뷰티 브랜드의 경우에는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TOP 20에 진입한 브랜드는 없다 다만 로레알에 매각된 3CE가 타오바오에서 1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21.35%, 티몰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0.88% 감소했다.

징동에서는 라네즈가 16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41.62%, 애경산업은 20위를 기록했지만 8.14% 각각 감소했다. 3CE의 경우에는 15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374.94%가 증가했다.

한편 중국 3대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부분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헤어부문의 경우에는 타오바오는 15.50%, 티몰은 13.69% 등이 각각 성장해 헤어제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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