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물음표'
전통적 OEM 보단 메이크업 OEM 기대 높아...

중국 국무원은 오늘(7일) 제로코로나 완화 내용을 담은 ‘코로나 방역조치를 진일보 완화하는데 관한 통지’를 발표해 화장품에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 무증상감염자와 경미한 코로나 확진자는 자택에서 격리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이다.

지난 5일 상해와 항저우 등에서 핵산검사 폐지 등 완화 조치를 발표할때는 화장품업종은 5.39% 폭등했지만 오늘은 국무원 차원에서 완와 정책이 발표됐지만 0.82% 소폭 상승했다. 전체 54개 종목 가운데 35개 종목이 상승했고 13개 종목이 하락했고 6개 종목은 보합이다.

특히 그동안 화장품업계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해 매출 향상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국내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중국 정책이 아닌 K뷰티의 실력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중국은 지방정부 차원이 국무원이 코로나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5,000원(0.73%) 오르면서 69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주자들은 2개 대형종목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나타내 주목된다.

OEM 종목들도 소폭 상승했고 한국콜마 등 전통적인 OEM종목 보다는 메이크업 전문 OEM종목에 기대치가 높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420원(5.07%) 상승하면서 8,710원으로, 한국콜마는 1,750원(4.29%) 상승하면서 42,550원으로, 코스맥스는 500원(0.78%) 상승하면서 64,7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메이크업 전문 OEM종목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850원(10.86%) 상승하면서 2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브이티지엠피는 오늘 일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재료를 발표했지만 10원(0.18%) 하락했다. 브이티는 중국 시장 보다는 일본 시장에 집중을 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발표에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나인 34원(5.42%), 글로본 135원(5.40%), 코디 75원(5.30%) 등이 각각 하락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우 1,250원(2.50%), 아모레G 100원(0.30%) 등 아모레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LG생활건강우도 4,500원(1.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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