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초반 횡보 예상됐지만 1,100원 하락
다음주 2만원대 추락시 투자 심리 저하될 듯...

3만원대 초반에서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 마녀공장의 주가가 수직하락했다.  

과거 중국 특수가 한창일때 다수의 업체들이 IPO를 준비하거나 글로벌 브랜드에 수천억원에 매각되면서 화장품 시장에 활기가 넘쳤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중국 매출이 폭락하면서 구조조정 바람이 부는 등 싸늘해졌다.

이 같은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 6월 8일 마녀공장이 상장됐고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서 희망을 주었다. 이후 마녀공장의 주가는 상승하면서 6월12일에 47,700원까지 올라 코로나와 중국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화장품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확인돼 국내의 다수 인디 브랜드들도 더 열심히 노력해 상장을 달성해 보겠다는 의지와 희망을 주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도 "마녀공장이 상장에 성공해 일시에 많은 돈을 벌었다. 2-30억원의 자본금만 있으면 도전해 보고 싶다. 중국시장은 안정기에 진입해 기회가 감소됐지만 최근 한류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있어 5년만 잘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마녀공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국내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면 인터넷 브랜드의 연간 매출은 2-300억원이면 성공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인터넷 기반의 브랜드들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아무튼 오랜만에 화장품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던 마녀공장이 상장 한달이 조금 지난 오늘(14일) 30,250원으로 추락해 화장품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다. 특히 반등 보다는 하락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주에 2만원대로 하락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일반투자자 보다 정보가 풍부한 기관투자자조차 마녀공장의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선뜻 매수하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종목토론실에서는 '마녀공장 자체가 비싼건가. 조만간 상장가 16.000원 전후 근방에서 행보할듯... 대기업 화장품도 힘든데 시총 8천억까지간게 코미디임' 등 적정 주가와 적정 시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마녀공장의 주가가 다음주에 2만원대로 하락되냐가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녀공장의 주가가 다음주에 2만원대로 하락되냐가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오늘(14일) 화장품업종은 0.23% 소폭 하락했다. 전체 61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만 상승하고 43개 종목이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관투자자들이 매수를 시작하면서 1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오늘은 2.13%(2,200원) 오르면서 10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의 경우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오늘은 0.76%(3,500원) 오르면서 46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달팽이크림으로 중국 시장에서 명성을 올렸던 잇츠한불은 주가가 계속하락하면서 13일에 13,980원으로 하락했으며 오늘도 2.09%(290원) 하락하면서 13,600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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