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총 판매량 저년 대비 -40% 폭락
이니스프리 보다 3배 비싼 로레알 계속 증가

본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티몰 한국관에서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파우더, 수분크림, 클렌징폼, 쿠션 등 핵심제품에 대한 판매현황을 집계해 중국 시장 경쟁력을 분석하고 있다. -편집자 주-

[5] 8월 티몰 파우더(팩트) 판매 현황   

한때 중국 시장서 월 수십만개를 판매했던 국내 파우더가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해 경쟁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전월 대비 판매량은 증가하는 희망도 나타났다.

특히 저가의 이니스프리 의 판매량은 급속히 하락한 반면 3배 비싼 로레알코리아의 판매량이 계속 증가돼 그동안 '가성비'로 국내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졌다.

게다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니스프리가 초기에 어렵게 개척한 중국 파우더 시장을 로레알코리아가 서서히 잠식해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지난해 8월 티몰플랫폼에서 국내 파우더의 TOP 10제품 총 판매량은 6만 7,500개였지만 올해 8월의 총 판매량은 4만 400개로 -40%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 국내 파우더의 티몰 TOP 10 제품 총 판매량은 3만 5,300개였다. 따라서 8월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 증가해 최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또 이들 TOP 10 제품 가운데 최고 판매량의 경우에도 지난해 7월에는 4만개였고 올해 7월에는 1만 7,000개로 -57%, 또 지난해 8월에는 3만 3,000개였고 올해 8월에는 1만 8,000개로 -45% 각각 감소했다.

따라서 기존에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파우더의 판매량이 급속히 하락하는 반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돼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 TOP 10 제품의 판매량 증감률의 경우에는 (주)다미인은 3만 3,000개에서 1만 1,000개로 -66%, 이니스프리는 2만개에서 1만 8,000개로 -10%, TFIT CLASS INC는 7,000개에서 4,000개로 -42%, (주)와우벤처스 더블유랩은 3,000개에서 700개로 -76%,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는 2,000개에서 1,600개로 -20%, (주)비아로사 이글립스는 600개에서 300개로 -50%로 각각 감소됐다.

반면 로레알 3CE는 900에서 3,000개로 233% 폭증했고 여기다 새로운 픽스 파우더가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니스프리 팩트는 10위권서 탈락했다. 

국내 토종 파우더 및 팩트는 중국 시장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반면 로레알코리아는 개선되고 있다.
국내 토종 파우더 및 팩트는 중국 시장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반면 로레알코리아는 개선되고 있다.

한편 7월 티몰의 TOP 10 제품 판매량은 이니스프리 1만 7,000개, (주)다미인은 1만 500개, TFIT CLASS INC는 4,000개, 애경산업 에이지투에니스1,500개, 로레알 3CE 픽스 파우더는 1,000개, (주)와우벤처스 더블유랩은 500개, 로레알 3CE 루즈 파우더는 300개, 스킨푸드는 300개, (주)비아로사 이글립스는 100개, 이넬화장품은 100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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