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양호'...애경산업 '보통'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지수 발표

추석을 앞두고 있다. 늘 이맘때면 LG생활건강 또는 아모레퍼시픽에서 협력사에 대한 거래대급 조기 지급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올해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이 같은 행동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행동이다.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들을 평가해 해마다 발표해 사회적으로 인정과 존경받는 기업으로 인식되도록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도 어제(18일) 동반성장 지수를 발표했다. 최우수 41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 등 총 214개사를 발표했다.

화장품사는 최우수 평가에 없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콜마는 양호를, 애경산업은 보통의 평가를 각각 받았다.

특히 LG생활건강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에 7회째 선정됐고, 화장품 및 생활용품 업계에서 최촐 최우수 등급을 7번 획득했지만 올해는 최우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 등이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 등이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오영교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2023년도 평가(‘24년 공표)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평가하여 산업 전반에 동반성장 온기를 확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직권조사 2년 면제, ”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직권조사 1년 면제를, 산업부는 산하 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수기업 우대를, 기재부는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을 부여한다.

또 법무부는 출입국우대카드 발급을, 국세청은 ”최우수” 등급 기업은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를, 중기부는 ”최우수” 등급 기업은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1년간 면제(격년)를, 동반위는 ”최우수” 기업의 담당 임직원 중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자를 선정하여 위원장 포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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