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구미공장 CO2 배출량 34% 감축
부산물, 재생 플라스틱·일본 수출 등으로 재활용

LG생활건강의 엘지유니참㈜이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한 ESG경영을 추진한다.  

유니참(대표 김성원)은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목표로 수립했다. 1차적으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2024년 6월에 해당 설비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적극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Trim)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불량품의 약 50%는 일본으로 수출해서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다시 쓰고, 나머지는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하기로 했다.

엘지유니참이 탄소배출 저감 등 ESG 경영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이미지 엘지 유니참 제공)
엘지유니참이 탄소배출 저감 등 ESG 경영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이미지 엘지 유니참 제공)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2021년 초 회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사회공헌, 투명윤리경영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과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엘지유니참은 올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미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약 52만 매(소비자가 2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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