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판매사 이어 ODM사로 확산
코스메카,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경제인협회, 충분한 준비기간 가져야...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 단계적 시행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사들도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오래전부터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면서 준비했다. 최근에는 애경산업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중견사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 등 ODM사들도 가세하고 있다. 또 한국콜마가 올해 6월에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집약한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어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 7월에 윤리경영을 선포했고 10월8일에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 

UNGC 10대 원칙을 회사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시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고 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함으로써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해 ESG경영을 강화했다.(이미지 코스메카 제공)
코스메카코리아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해 ESG경영을 강화했다.(이미지 코스메카 제공)

김기현 부사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매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ESG 가치 준수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경제인협회는 ‘과거 성과를 공시하는 재무제표와 달리, ESG 공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영향을 보고하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기준은 물론 국내 ESG공시 기준의 참고가 될 「IFRS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 번역본도 아직 나오기 전이어서 기업들은 공시 준비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ESG 공시 의무화 충분한 준비기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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