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5%...영업이익 75.1% 감소
수입화장품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사업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해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실적과 대조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 높은 기저와 소비심리 위축,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 수입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이 7.9%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자체의고가 화장품도 매출이 성장돼 화장품 사업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세계는 연말까지 수입화장품 2개 이상을 추가 론칭하는 등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수입 화장품인 아워글래스 119%, 미국 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 36%, 프랑스 니치향수 메모파리 10%), 자체 화장품 고가 브랜드인 뽀아레 43%, 연작 42% 등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세게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매출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게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매출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슈즈 브랜드 어그(UG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으며, 캐시미어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11.9%, 지난해 론칭한 필립플레인골프는 57.8%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입화장품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9월부터 패션과 화장품에서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편입돼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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